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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냥냥] “더 기르기 싫을 땐, 찐빵 만들어 먹는다” 中의 새로운 반려 문화… 뭐길래?

이해림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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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독특한 반려 문화인 ‘펫 이스트’가 확산되고 있다./사진=웨이보
최근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독특한 반려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바로 반려동물이 아닌 ‘펫 이스트(반려 효모)’다. 돌을 작은 둥지에 두고 정성껏 돌보는 ‘펫 스톤(반려 돌)’의 뒤를 잇는 새로운 반려 문화다.

지난 6일(현지시각)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와 지무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젊은이들이 빵을 발효시킬 때 사용하는 미생물인 효모를 키우기 시작했다. 이 반려 효모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부풀고 꿈틀거리는 모습이 마치 마블의 빌런 안티 히어로 ‘베놈’과 닮았다고 전해진다. 특히 반려 효모는 밀가루와 물만 있으면 바로 키울 수 있어 ‘가성비 취미’로 각광받으며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SNS)에 반려 효모를 만드는 과정과 돌보는 방법을 공유했다. 먼저, 밀가루와 물을 1:1 비율로 섞은 채 24시간을 방치한 후 절반을 버리고 같은 양의 밀가루와 물을 다시 보충할 것을 권했다. 재료를 저어 몇 시간 기다리면 끈적끈적한 거품 덩어리로 자란다. 이어 여행을 갈 때는 효모를 냉장고에 넣어 발효 속도를 늦추면 된다는 조언까지 전했다. 효모를 키우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산책할 필요도 없고, 지저분해지지도 않는다”며 “걱정 없이 키울 수 있어 최고”라고 말했다. 또 다른 효모 반려인은 “더 이상 키우고 싶지 않으면 밀가루를 더 넣어 찐빵으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며 “심리적 부담이 적다”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유기 걱정은 없겠네” “생각보다 괜찮은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런 문화를 두고 현지 전문가들은 반려 동물과의 감정적 교류는 원하지만, 책임감이나 상실감을 느끼고 싶지 않은 젊은이들이 대안으로 효모를 키우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우한 우둥병원 심리학과 자오멍 과장은 “전통적인 반려동물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지만, 펫 이스트 같은 정적 반려동물은 저비용으로 쉽게 돌볼 수 있다”며 “최근 유행하는 ‘게으른 힐링’ 라이프 스타일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같은 병원의 심리치료사 두허민 역시 “정적 반려동물은 주인에게 안정적인 애착을 제공한다”며 “병에 걸리지도 않고, 지속적인 관심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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