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문화복지정책

[멍멍냥냥] 제주항공, 기내 동반 가능 반려동물 무게 늘리고 ‘펫 멤버십’ 출시

이해림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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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를 운송 용기 포함 9㎏로 상향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주항공이 4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 수요를 겨냥해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1일부터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를 운송 용기 포함 기존 7㎏에서 9㎏로 올렸다.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요금은 국내선의 경우 2만 원에서 2만 5000원으로 변경됐고, 국제선은 변동 없이 탑승 구간에 따라 7만 원에서 10만 원이 적용된다. 생후 8주 이상의 개, 고양이, 새에 한해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모든 노선에 함께 탑승할 수 있다.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을 위한 연간 멤버십 상품 ‘펫 멤버십’도 출시했다. 멤버십 등급은 스탠다드(연 9만 8000원)와 프리미엄(연 24만 원)으로 구분된다. 스탠다드 혜택에는 반려동물 동반 탑승 무제한, 위탁 수하물 5㎏, 수하물 우선 찾기 서비스가 포함된다. 프리미엄 등급은 스탠다드 혜택에 20만 원 상당의 반려동물 전용 케이지, 2만 8000원 상당의 쿠션을 추가로 준다.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곳은 제주항공뿐만이 아니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펫츠(SKYPETS)’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포인트 적립, 운송 요금 할인, 무료 운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 최초로 기내 반입 가능한 반려동물 무게를 9kg로 늘린 티웨이항공은 반려동물과 동반 탑승하는 ‘티펫(T’PET)’ 서비스를 확대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 이름이 새겨진 탑승권을 발급하고, 반려동물 전용 이동 가방인 ‘티캐리어’를 제공한다.

이들 서비스에 대한 반려인 관심도 뜨겁다. 제주항공이 2023년 6월 도입한 반려동물 전용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 ‘펫패스’는 출시 이후 2023년과 2024년 각각 7600여 명, 1만 2000여 명이 이용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4월까지 4800여 명이 이용하며 서비스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 운송 건수 1위를 기록한 대한항공 역시 동반 탑승 건수가 2022년 2만 9260건, 2023년 5만 1151건에서 2024년 5만 7595건으로 상승 추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해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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