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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냥냥] 지치고 피곤해도, 강아지에겐 ‘이런 목소리’로 말해주세요… 사랑 200% 전달

이해림 기자 | 최소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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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은 표정과 목소리를 통해 보호자의 감정을 인지하므로 반려견에게 사랑한다고 할 땐 부드러운 표정을 지은 채 높은 톤으로 말하는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람보다 반려동물이 더 위로가 된다고 생각하는 반려인이 많다. 정신 건강 관리 어플 ‘캄’과 펫푸드 기업 마즈가 최근 전 세계 반려인 3만 12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0명 7명이 힘들 때 사람보다 반려동물과 소통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존재만으로 위로가 되는 반려동물이지만, 더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있으면 반려동물과의 교감에 도움이 된다. 반려견과 깊이 교감하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표정과 목소리로 교감하기=밝은 표정과 친절한 목소리로 소통하면 반려견과 더 깊이 교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려견이 보호자의 표정과 목소리로 감정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링컨대와 브라질 상파울루대 공동 연구팀 연구에 따르면, 개도 표정과 목소리 등의 정보를 결합해 보호자의 감정을 인지할 수 있다. 연구팀은 17마리의 개를 대상으로 웃는 표정의 개와 화난 표정의 개 사진을 한 장씩 보여준 뒤, 개가 신이 나 짓는 소리와 화가 나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들려주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개들은 모두 신이 난 개의 소리가 들릴 때는 웃는 표정의 개 사진을, 화가 나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릴 때는 화난 표정의 개 사진을 응시했다. 개가 아닌 사람으로 실험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웃고 있는 사람과 화가 난 표정의 사람, 상냥한 말투와 화난 말투로 같은 실험을 진행한 결과 개의 사진에서 보인 반응보다는 덜했지만, 개들이 소리에 어울리는 표정의 사진을 구별해 냈다. 이 실험은 반려견이 보호자의 표정과 목소리를 인지하고 보호자의 감정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음을 드러낸다. 보호자가 사랑스러운 표정과 목소리로 반려견과 소통하면 반려견에게 더 효과적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이유다. 특히 개는 부드럽고 높은 톤은 긍정적으로, 낮고 엄한 톤은 경고나 훈련의 신호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으니, 부드러운 표정과 높은 톤의 목소리로 반려견과 소통하면 좋다.


▶마사지를 통해 교감하기=반려견에게 마사지를 해주면 반려견과 더 깊이 교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사지는 신체 이완 효과가 있어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반려견과 감정을 교류하고 관계를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노견의 경우 마사지를 통해 만성 통증을 완화하고 노화에 따라 발생 위험이 커지는 종양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다. 마사지에는 야외 활동을 하기 전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쓰다듬듯 마사지하는 ‘워밍업 마사지’, 야외 활동 후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쿨다운 마사지’, 소화 불량을 개선할 수 있는 ‘배 마사지’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림프절이 있는 ▲귀밑 ▲견갑 ▲겨드랑이 ▲서혜부 ▲무릎 등의 부위를 마사지하면 정서적으로 교감하면서도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다. 다만, 마사지를 하겠다고 발이나 꼬리 등의 부위를 억지로 만지면 오히려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받고 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 반려견이 싫어하는 부위를 억지로 만지거나 마사지를 과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사지는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강도로 5~10분 정도 진행한다.

▶개의 신체 언어 이해하기=개의 신체 언어를 숙지하는 것도 반려견과 더 깊이 교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개와 인간은 소통 방법이 다르다. 이에 보호자가 개의 신체 언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면 더 정확하게 반려견의 감정이나 생각을 유추하고 반응할 수 있다. 개는 애정과 관심의 표현으로 ▲꼬리 흔들기 ▲얼굴·입술 핥기 ▲따라다니기 ▲배 보이기 ▲눈 마주치기 ▲엉덩이 붙이기 ▲하품 따라 하기 등의 행동을 보인다. 반려견이 이러한 행동을 보인다면 보호자에게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니 무시하거나 꾸짖지 말고 반응해주면 좋다. 다만, 긍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행동일지라도 너무 과하면 타인에게 피해가 갈 수 있으니 보호자로서 이를 저지해야 한다. 한편, 반대로 개가 ▲코 핥기 ▲시선 피하기 ▲고래눈(흰자가 동공보다 더 보이는 눈) 뜨기 등의 행동을 보인다면 불안하거나 힘든 상태일 수 있으니, 반려견을 진정시키거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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