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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동물병원 인증사업’ 본격 시작… 미국동물병원협회와 공동 추진 [멍멍냥냥]

이해림 기자 | 최소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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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와 미국동물병원협회(AAHA)가 공동 인증한 동물병원이 탄생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한수의사회(KVMA)와 미국동물병원협회(AAHA)가 공동 인증한 동물병원이 탄생했다.

지난 23일 대한수의사회는 총 5개의 동물병원이 대한수의사회와 미국동물병원협회가 공동 추진하는 ‘AAHA-KVMA 동물병원 인증 사업’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한수의사회가 동물 진료 서비스의 국제 표준 준수와 수의료 인력의 윤리 강화·직업 안정성 보호를 위해 미국동물병원협회와 업무협력을 맺어 진행한다. 지난해 9월 인증 신청을 받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약 6개월간의 준비 끝에 지난 4월 AAHA-KVMA 인증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해 평가하는 양 기관의 공동 현장 평가가 이루어졌다.


이번에 인증을 통과한 병원은 ▲충북 청주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안양 본동물의료센터 ▲경기 성남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 ▲분당 리더스동물의료원 ▲대구 바른동물의료센터 총 5곳이다. 지난해 6월 분당 로얄동물메디칼센터 등 3곳이 시범적으로 AAHA의 직접 인증을 받았지만, 양 기관이 함께한 공식 인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증을 통과한 동물병원들은 미국동물병원협회로부터 6개월간 훈련받은 전문 평가자와 함께 900여개 AAHA-KVMA 표준 인증 항목을 학습하고, 동물병원의 진료 과정과 시설 등을 개선했다.

한편, 2025년도 하반기 인증을 위한 신청은 6개 병원이 완료한 상태다.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규모와 지역에 상관없이 수년 안에 국내 동물병원의 대다수가 인증을 받아 표준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테니 동물병원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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