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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냄새에, 12cm 구멍까지”… 다리 가늘어지려 ‘이 수술’ 받았다가, 무슨 일?
김예경 기자
입력 2025/04/16 21:02
[해외토픽]
터키에서 허벅지 지방흡입술을 받은 뒤, 수술 부위에서 썩은 달걀 냄새가 나고 12cm 크기의 구멍이 생긴 영국 3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 여성인 하를리 카말(31)은 지난해 8월 3일 터키에서 ‘허벅지 지방흡입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 후 다리를 확인하니까 왼쪽 허벅지 상처가 제대로 봉합되지 않고 이상한 액체가 새어 나왔다”며 “의료진에게 물어보니 ‘정상적인 반응이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4일 뒤 영국에 돌아왔을 때 카말은 수술 부위에서 썩은 달걀 냄새를 맡았다. 그는 “허벅지에 12cm 크기의 구멍이 생겼다”며 “근처 병원을 찾았더니 ‘괴사성 근막염’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괴사성 근막염은 근육과 피하지방에 세균이 침투해 피부가 괴사(썩는)하는 질환이다. 이어 “영국 병원의 의료진이 ‘패혈증이 안 생겨서 다행이다’고 말했다”며 “절대로 터키에서 수술받지 말라”고 말했다.
카말이 진단받은 괴사성 근막염은 피부 깊은 곳에 있는 피하조직에 세균이 침투하는 감염병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부기 ▲통증 ▲열감 ▲설사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심각한 경우 ▲저혈압 ▲조직 괴사 ▲패혈성 쇼크가 생겨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괴사성 근막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부분 상처와 궤양 등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 카말처럼 수술 후 상처가 생기거나 ▲넓은 부위 화상 ▲베인 상처 ▲문신 상처 ▲면도 상처 ▲벌레 물린 데를 긁어 난 상처로도 생길 수 있다. 심지어 종이에 베인 상처만으로도 괴사성 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 급성 화농성 염증인 봉와직염(세균이 피부의 진피와 피하조직을 침범해 생기는 염증)이 심해져 괴사성 근막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당뇨병이나 암으로 면역력이 떨어졌다면 병 진행 속도가 더 빨라 주의해야 한다.
괴사성 근막염은 엑스레이 촬영,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혈액 검사 등으로 진단한다. 진단 후 괴사 조직을 광범위하게 절제해 추가 감염을 막고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상태가 심하면 감염된 신체 일부를 절단하기도 한다. 괴사성 근막염을 예방하려면 상처가 났을 때 깨끗이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처가 난 상태로 물에 들어가는 것도 감염 위험을 높여 주의해야 한다.
한편, 카말이 받은 허벅지 지방흡입술은 흡입식 기계로 강하게 허벅지 지방을 뽑아내는 것이다. 지방흡입술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 다량의 지방을 제거하면 체내의 전해질이나 혈액 등 여러 요소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흡입술을 비전문가가 시술하게 되면 흡입 부위에 출혈과 멍이 생기고,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각종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지방흡입술을 하기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 여성인 하를리 카말(31)은 지난해 8월 3일 터키에서 ‘허벅지 지방흡입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 후 다리를 확인하니까 왼쪽 허벅지 상처가 제대로 봉합되지 않고 이상한 액체가 새어 나왔다”며 “의료진에게 물어보니 ‘정상적인 반응이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4일 뒤 영국에 돌아왔을 때 카말은 수술 부위에서 썩은 달걀 냄새를 맡았다. 그는 “허벅지에 12cm 크기의 구멍이 생겼다”며 “근처 병원을 찾았더니 ‘괴사성 근막염’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괴사성 근막염은 근육과 피하지방에 세균이 침투해 피부가 괴사(썩는)하는 질환이다. 이어 “영국 병원의 의료진이 ‘패혈증이 안 생겨서 다행이다’고 말했다”며 “절대로 터키에서 수술받지 말라”고 말했다.
카말이 진단받은 괴사성 근막염은 피부 깊은 곳에 있는 피하조직에 세균이 침투하는 감염병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부기 ▲통증 ▲열감 ▲설사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심각한 경우 ▲저혈압 ▲조직 괴사 ▲패혈성 쇼크가 생겨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괴사성 근막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부분 상처와 궤양 등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 카말처럼 수술 후 상처가 생기거나 ▲넓은 부위 화상 ▲베인 상처 ▲문신 상처 ▲면도 상처 ▲벌레 물린 데를 긁어 난 상처로도 생길 수 있다. 심지어 종이에 베인 상처만으로도 괴사성 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 급성 화농성 염증인 봉와직염(세균이 피부의 진피와 피하조직을 침범해 생기는 염증)이 심해져 괴사성 근막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당뇨병이나 암으로 면역력이 떨어졌다면 병 진행 속도가 더 빨라 주의해야 한다.
괴사성 근막염은 엑스레이 촬영,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혈액 검사 등으로 진단한다. 진단 후 괴사 조직을 광범위하게 절제해 추가 감염을 막고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상태가 심하면 감염된 신체 일부를 절단하기도 한다. 괴사성 근막염을 예방하려면 상처가 났을 때 깨끗이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처가 난 상태로 물에 들어가는 것도 감염 위험을 높여 주의해야 한다.
한편, 카말이 받은 허벅지 지방흡입술은 흡입식 기계로 강하게 허벅지 지방을 뽑아내는 것이다. 지방흡입술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 다량의 지방을 제거하면 체내의 전해질이나 혈액 등 여러 요소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흡입술을 비전문가가 시술하게 되면 흡입 부위에 출혈과 멍이 생기고,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각종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지방흡입술을 하기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