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이수경, 데뷔 직후 ‘이 경험’으로 대인기피증 생겨… 충격 얼마나 심했길래?

김예경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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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이 데뷔 초, 자신에 대한 소문을 들은 뒤 ‘대인기피증’이 생겼다고 밝혔다./사진=‘솔로라서’ 캡처
배우 이수경(43)이 데뷔 초 생겼던 대인기피증을 아직까지 겪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이수경이 출연했다. 이수경은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어느 날 지인이 갑자기 전화로 누군가를 바꿔주겠다고 했다”며 “처음 듣는 이름인데 나랑 사귀었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이후로 사람들이 이상한 소문을 듣고 와서 내게 ‘어쨌네, 저쨌네’ 이야기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게 힘들었다”며 “이런 일들이 자꾸 생기니 사람 만나는 것도 힘들어졌고, 소문을 차단하기 위해 사람들과 만남을 피하며 대인기피증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도 의도적으로 사람들과 안 만나려고 한다”며 “여전히 (대인기피증이) 남아있다”고 했다.

대인기피증은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 시선이나 말들에 대해 지나치게 불편해하거나, 자신을 싫어할 것이라는 걱정이 불안한 심리를 형성한다. 이수경처럼 사람을 피하게 되는 행동이 나타날 뿐 아니라 신체적 증상도 동반한다. 얼굴이 붉어지고 호흡이 가빠져 숨쉬기 힘들거나 심장이 빨리 뛰고 손발이 저리기도 하다. 심하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복통이나 어지럼증을 느낄 수도 있다.


대인기피증의 원인은 크게 신경·생화학적 원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신경·생화확적 원인으로는 도파민이나 노에피네프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이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엄격한 양육환경이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크게 창피를 당한 경험 등이 있다. 미국 정신장애 진단기준(DSM-5)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경우에 모두 해당하면 ‘대인기피증’으로 진단한다. ▲사회적 활동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는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것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이 있는 경우 ▲사회적 활동할 때 공포나 불안을 느끼는 경우 ▲사회적 활동을 회피하는 경우 ▲공포·불안·회피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등이다.

이수경처럼 대인공포증을 한 번 겪었다면 대인공포증이 만성화될 수 있다. 따라서 대인기피증 진단을 받은 뒤에는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대인기피증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로 나뉜다. 약물치료로는 팍실, 졸로프트, 루복스 같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약물이 쓰일 수 있다. 이 약물들은 사회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인지행동치료를 위해 환자를 일부러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에 노출하기도 한다. 인지행동치료는 불안에 대한 내성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미소 짓기·눈 맞춤·대화 유지하기 등 사회기술을 배우는 훈련이 도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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