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최홍만, ‘이 증상’ 때문에 5년간 산에서 은둔 생활… 얼마나 심했길래?
이아라 기자
입력 2024/02/21 14:41
[스타의 건강]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43)이 대인기피증으로 은둔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최홍만은 “사람의 시선과 주목이 불편해 제주도에서 홀로 운동하며 5년간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마스크가 없으면 불안하다고 밝힌 최홍만은 “사실 5년이 아니라 따지고 보면 은둔 생활한 지 8년 정도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각종 출연 제의와 시합 제안이 들어왔지만, 결국 제가 ‘안 하겠다’고 했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말했다. 복귀를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람들한테 상처를 많이 받다 보니까 지금은 사람 사귀기도 어렵고 대화가 안 된다”고 답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최홍만에게 대인기피증을 진단했다. 최홍만이 겪고 있는 대인기피증은 어떤 정신질환일까?
◇남들 앞에서 극도의 두려움 느껴
대인기피증은 사회공포증이라고도 불리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핵심은 남들 앞에서 자신이 당황스러운 실수를 해서 크게 창피를 당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이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 시선에 대해 지나치게 불편해하거나, 자신을 싫어할 것이라는 걱정 등이 불안 심리를 형성한다. 사람을 피하게 되는 행동이 나타날 뿐 아니라 신체적 증상도 동반한다. 얼굴이 붉어지고 호흡이 가빠져 숨쉬기 힘들거나 심장이 빨리 뛰고 손발이 저리기도 하다. 심하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복통이나 어지럼증을 느낄 수도 있다.
◇만성화 위험 있어 꾸준한 치료 중요
대인공포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만성화되는 경우가 있어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대인기피증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로 나뉜다. 약물치료로는 팍실, 졸로프트, 루복스 같은 SSRI 약물이 쓰일 수 있다. 이 약물들은 사회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에 노출시키는 인지행동치료도 방법이다. 인지행동치료는 불안에 대한 내성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미소 짓기, 눈 맞춤, 대화 유지하기, 적극적인 경험 등 사회기술을 배우는 훈련이 도움 되기도 한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최홍만은 “사람의 시선과 주목이 불편해 제주도에서 홀로 운동하며 5년간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마스크가 없으면 불안하다고 밝힌 최홍만은 “사실 5년이 아니라 따지고 보면 은둔 생활한 지 8년 정도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각종 출연 제의와 시합 제안이 들어왔지만, 결국 제가 ‘안 하겠다’고 했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말했다. 복귀를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람들한테 상처를 많이 받다 보니까 지금은 사람 사귀기도 어렵고 대화가 안 된다”고 답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최홍만에게 대인기피증을 진단했다. 최홍만이 겪고 있는 대인기피증은 어떤 정신질환일까?
◇남들 앞에서 극도의 두려움 느껴
대인기피증은 사회공포증이라고도 불리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핵심은 남들 앞에서 자신이 당황스러운 실수를 해서 크게 창피를 당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이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 시선에 대해 지나치게 불편해하거나, 자신을 싫어할 것이라는 걱정 등이 불안 심리를 형성한다. 사람을 피하게 되는 행동이 나타날 뿐 아니라 신체적 증상도 동반한다. 얼굴이 붉어지고 호흡이 가빠져 숨쉬기 힘들거나 심장이 빨리 뛰고 손발이 저리기도 하다. 심하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복통이나 어지럼증을 느낄 수도 있다.
◇만성화 위험 있어 꾸준한 치료 중요
대인공포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만성화되는 경우가 있어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대인기피증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로 나뉜다. 약물치료로는 팍실, 졸로프트, 루복스 같은 SSRI 약물이 쓰일 수 있다. 이 약물들은 사회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에 노출시키는 인지행동치료도 방법이다. 인지행동치료는 불안에 대한 내성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미소 짓기, 눈 맞춤, 대화 유지하기, 적극적인 경험 등 사회기술을 배우는 훈련이 도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