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모기 물린 줄 알았는데”… 헬스장서 운동하다가 ‘이 피부병’ 감염된 여성, 무슨 일?

임민영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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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삼낭(41)이 체육관에서 장비를 사용한 후 생긴 발진을 모기 물린 자국으로 착각했다가, 결국 심각한 피부병을 진단받았다./사진=더 선
헬스장에서 운동한 뒤 생긴 발진이 모기 물린 자국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심각한 피부병이었다는 영국 4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이미 삼낭(41)은 지난해 9월 팔에 가려운 발진이 생겨 긁다 피가 났고, 이후 발진이 다리와 발목으로 퍼졌다. 초반엔 모기 물린 자국이라 생각했지만, 연고를 발라도 증상이 악화하자 결국 피부과를 찾았다. 의료진은 삼낭에게 “백선(링웜)에 감염됐다”며 “체육관은 덥고 습해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어서 운동기구를 사용하다 전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진은 삼낭에게 피부에 생긴 곰팡이 감염을 치료하는 항진균 크림을 처방했다. 또한 삼낭이 완치될 때까지 체육관 출입을 삼가고, 남편과 같은 침대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6개월이 지난 현재, 증상이 많이 나아진 삼낭은 “이제 운동기구를 사용하기 전후로 꼭 닦고 긴팔 옷을 입고 운동한다”며 “다른 사람들도 같은 습관을 들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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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삼낭의 피부에 발생한 백선 사진./사진=더 선
삼낭이 겪은 백선은 피부에 하얀색 또는 붉은색 반점이 나타나는 곰팡이 감염 질환이다. ‘백선’이라는 이름은 감염된 부위가 흰색을 띠기 때문에 붙여졌다. 백선은 신체 부위 어디에서든 생길 수 있지만, 특히 ▲얼굴 ▲목 ▲가슴 ▲배 ▲다리에서 자주 발생한다. 백선 초기엔 삼낭처럼 붉은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부위는 시간이 지나면서 하얗게 변하고, 중앙이 벗겨지며 가장자리가 붉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감염된 부위는 종종 가려움을 동반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질이 생기고 피부 표면이 거칠어질 수 있다. 또한, 반점 주변에 붉은 염증이 생기며 피부가 붓거나 벗겨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백선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한다. 이 곰팡이는 습기와 따뜻한 환경을 선호하며, 사람이 직접 접촉하거나 공용 물건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공중목욕탕 ▲체육관 ▲수영장 등에서는 감염이 쉽게 퍼질 수 있다. 또한, 환자와의 피부 접촉이나 오염된 수건, 의류를 공유할 때도 백선에 걸릴 위험이 크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피부가 이미 손상됐다면 백선에 걸리기 쉬운 경향이 있다. 백선의 치료는 대부분 항진균제 약물을 사용해 이뤄진다. 국소적으로 바르는 항진균제 크림이나 연고가 효과적이며, 일반적으로 이런 약물은 2주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거나 넓은 부위에 걸쳐 감염이 확산한 경우, 경구용 항진균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치료 과정에서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감염 재발 방지를 위해 약물 사용을 중단하지 않고 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백선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공공장소에서 개인 물품을 공유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수건이나 신발, 옷 등을 공동으로 사용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피부가 과도하게 습기 차지 않도록 운동 후에는 빠르게 샤워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헬스장에서 운동기구를 사용할 때는 사용 전후로 깨끗이 닦아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세 줄 요약!
1. 제이미 삼낭(41)이 헬스장에서 운동기구를 사용한 후 생긴 발진을 모기 물린 자국으로 착각했다가, 결국 백선을 진단받음.
2. 백선은 주로 헬스장과 같은 공공장소나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잘 발생함.
3. 백선 예방을 위해 개인의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헬스장에서 운동기구를 사용하기 전후에 깨끗이 닦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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