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매일 헬스장에서 머리를 감아 ‘두부 백선’에 걸렸으나 완치된 미국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베트남계 미국 20대 여성 힐러리 응우옌은 자신의 틱톡 채널에 ‘헬스장을 다녀온 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녀는 “매일 헬스장을 다녀온 뒤 두피가 가렵고 머리카락이 빠졌다”며 “병원에 가서 검사받았는데 ‘두부 백선’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백선은 피부사상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두피나 몸에 나타난다. 힐러리처럼 머리에 나타난 경우를 두부 백선이라고 한다. 힐러리는 “나는 매일 헬스장에서 머리를 감고 나왔다”며 “병원에서 ‘헬스장의 공용 수건을 이용하거나 운동기구를 소독하지 않고 사용한 것이 원인이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3개월 동안 치료받아 완치됐다”고 했다. 이 영상은 약 49만 회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헬스장 갔는데 두피가 가려웠다” “기구를 사용하기 전 깨끗이 닦고 사용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실제로 미국 피부과학회(AAD)에 따르면 헬스장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백선에 걸릴 수 있다. ADD 관계자는 “피부사상균처럼 피부 감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나 진균은 땀이 묻어있는 운동 기구, 공용 수건, 탈의실‧샤워실처럼 습한 곳에서 생긴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헐렁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운동 직후 손을 씻고, 집에 와서 샤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백선은 부위별로 명칭과 증상이 다르다. 몸에 생기는 백선은 체부 백선이라 한다. 팔이나 다리의 빨간 점으로 시작해 큰 반지 모양으로 커진다. 두부 백선은 머리에 생기는 백선으로 피부사상균 중에서도 마이크로스포룸‧트리코파이톤 종류가 감염을 일으킨다. 처음에는 머리에 원형이나 타원형 모양의 경계가 보이기 시작하며 회색 또는 약한 홍반성 병변이 커진다. 증상이 심해지면 머리털이 빠지거나 쉽게 부러지면서 부분적으로 탈모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오래 방치하면 치료를 끝내도 염증에 의해 머리 뿌리가 상해 머리털이 나지 않을 수 있다. 두부 백선을 진단받으면 1~3개월 동안 항진균제를 먹어야 한다.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경우 항생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균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처방받은 항진균제 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에는 위생 상태가 좋아서 두부 백선을 앓는 환자 수는 많지 않다. 다만 여전히 위험 요소는 남아 있다. 두부 백선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데 환자가 사용한 옷·수건·빗·이발 기구 등을 통해 옮을 수 있다. 간혹 피부병에 걸린 고양이나 개를 통해 전염되기도 한다. 백선은 곰팡이가 죽지 않고 피부에 남아있다가 재발하기도 쉽다. 예방을 위해서는 진균을 옮길 수 있는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타인과 빗이나 수건을 함께 공유하지 않아야 한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베트남계 미국 20대 여성 힐러리 응우옌은 자신의 틱톡 채널에 ‘헬스장을 다녀온 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녀는 “매일 헬스장을 다녀온 뒤 두피가 가렵고 머리카락이 빠졌다”며 “병원에 가서 검사받았는데 ‘두부 백선’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백선은 피부사상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두피나 몸에 나타난다. 힐러리처럼 머리에 나타난 경우를 두부 백선이라고 한다. 힐러리는 “나는 매일 헬스장에서 머리를 감고 나왔다”며 “병원에서 ‘헬스장의 공용 수건을 이용하거나 운동기구를 소독하지 않고 사용한 것이 원인이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3개월 동안 치료받아 완치됐다”고 했다. 이 영상은 약 49만 회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헬스장 갔는데 두피가 가려웠다” “기구를 사용하기 전 깨끗이 닦고 사용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실제로 미국 피부과학회(AAD)에 따르면 헬스장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백선에 걸릴 수 있다. ADD 관계자는 “피부사상균처럼 피부 감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나 진균은 땀이 묻어있는 운동 기구, 공용 수건, 탈의실‧샤워실처럼 습한 곳에서 생긴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헐렁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운동 직후 손을 씻고, 집에 와서 샤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백선은 부위별로 명칭과 증상이 다르다. 몸에 생기는 백선은 체부 백선이라 한다. 팔이나 다리의 빨간 점으로 시작해 큰 반지 모양으로 커진다. 두부 백선은 머리에 생기는 백선으로 피부사상균 중에서도 마이크로스포룸‧트리코파이톤 종류가 감염을 일으킨다. 처음에는 머리에 원형이나 타원형 모양의 경계가 보이기 시작하며 회색 또는 약한 홍반성 병변이 커진다. 증상이 심해지면 머리털이 빠지거나 쉽게 부러지면서 부분적으로 탈모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오래 방치하면 치료를 끝내도 염증에 의해 머리 뿌리가 상해 머리털이 나지 않을 수 있다. 두부 백선을 진단받으면 1~3개월 동안 항진균제를 먹어야 한다.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경우 항생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균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처방받은 항진균제 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에는 위생 상태가 좋아서 두부 백선을 앓는 환자 수는 많지 않다. 다만 여전히 위험 요소는 남아 있다. 두부 백선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데 환자가 사용한 옷·수건·빗·이발 기구 등을 통해 옮을 수 있다. 간혹 피부병에 걸린 고양이나 개를 통해 전염되기도 한다. 백선은 곰팡이가 죽지 않고 피부에 남아있다가 재발하기도 쉽다. 예방을 위해서는 진균을 옮길 수 있는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타인과 빗이나 수건을 함께 공유하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