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질환

박은영, “출산 후 ‘이 증상’ 고백”… 원치 않는 상황에 ‘찔끔’, 해결책은?

이아라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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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42)이 출산 후 요실금을 겪은 사연을 공개했다./사진=채널A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42)이 출산 후 요실금을 겪은 사연을 공개했다.

오는 1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채널A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에서는 노화 현상 중 하나인 요실금에 대해 다룬다. 해당 방송에 출연하는 박은영은 “(자연분만) 출산한 지 몇 달 안 되고 축구를 바로 시작했는데, 요실금이 왔다”고 말했다. 이에 신애라는 “자연분만이 요실금에 영향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나이 들면 근육이 약해져서 오는 거다”라며 “그래서 케겔 운동하라고 하잖아”라고 했다. 전문가는 “자연분만하고 난산을 한 사람이 요실금 올 확률이 더 높긴 하지만 제왕절개를 하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사람도 요실금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은영이 아이를 낳고 겪었다는 요실금의 증상과 요실금에 좋다는 케겔 운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요실금, 출산으로 질 근육 늘어나면서 발생할 수 있어
요실금은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흐르는 증상을 말한다. 요실금은 성인 여성에서 35~40%, 남성의 경우 2.1~5.7% 정도의 발생 빈도를 보인다. 노인의 경우, 남녀 발생 빈도는 비슷하다. 요실금 원인은 다양하다. 신경 손상으로 요도 괄약근 기능이 저하돼 요실금이 생길 수도 있다. 폐경, 급성·만성 방광염, 골반부 수술, 방사선 치료 합병증, 당뇨 합병증, 중추·말초 신경 질환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출산한 여성에게도 요실금이 생길 수 있다. 출산 후 방광을 지지하는 골반 근육이 느슨해져 방광과 요도가 복압을 견뎌낼 수 없는 위치로 처지기 때문이다. 자연분만으로 질 근육이 늘어나면서 요도 근육이 약해지는 것도 원인이 된다. 항문이나 요도 주위 괄약근이 원래 약한 경우나 아기가 지나치게 커 난산을 한 경우도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재채기하거나 크게 웃을 때 소변 나오면 의심해야 
요실금 증상은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일류성 요실금 ▲심인성 요실금 ▲진성 요실금이 있다.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 재채기를 하거나 크게 웃을 때, 뛰는 운동을 할 때처럼 배의 압력이 갑자기 높아질 때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면서 소변이 흘러나오는 증상이다.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어 화장실에 가는 도중이나 속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을 참지 못하고 소변이 흘러나오는 증상이 절박성 요실금이다.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흘러나오는 현상은 일류성 요실금이다. 방광의 수축력이 감소하거나 방광 출구가 막혀 소변을 배출할 수 없는 환자에게 나타난다. 정신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나타나는 심인성 요실금은 치매 노인에게 흔히 나타난다. 진성 요실금은 요관이나 방광에 구조적인 이상이 있어 소변이 정상적으로 저장되지 못하고 항상 흘러나오는 증상이다. 

◇케겔 운동, 수시로 꾸준히 하면 좋아 
요실금 관리를 위해 물을 너무 적게 마시는 것도, 많이 마시는 것도 안 좋다. 목이 마를 때 물을 적당량 마시되, 커피나 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 과도한 수분 섭취는 하지 않기를 권한다. 출산 후 체중 감량은 천천히 건강한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체중 증가는 골반저근에 부담을 줘 요실금을 유발한다. 요실금 예방 운동으로 잘 알려진 케겔 운동을 해보기를 권한다. 요실금은 골반 부위 장기를 지지하는 근육인 ‘골반저근’이 약해지면서 생긴다. 골반저근을 강화하면 방광이나 요도 주변 근육 기능이 회복돼 요실금을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다. 골반저근은 코어 근육 일부라서, 단련하면 코어 근육도 향상된다. ▲자주 변비가 생기거나 ▲방귀를 참기 어렵거나 ▲소변 때문에 자주 화장실에 가거나 ▲잔뇨감이 있거나 ▲재채기할 때 방귀나 소변이 새는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 사항이 있다면, 골반 근육 약화를 의심하고 케겔 운동을 하는 게 좋다. 

한편, 케겔 운동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바닥에 누워 양발을 골반 너비로 벌린다. 무릎을 90도로 굽혀 세우고, 양손은 편하게 내려놓는다. 엉덩이를 지면에서 들어 올리면서 힘을 준다. 이때 허리가 꺾이지 않게 한다. 빨대로 물을 지긋이 빨아 당긴다는 느낌으로 항문을 조인다. 항문에 힘준 상태를 5초간 유지한 다음, 힘을 풀고 5초 쉬는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처음 케겔 운동을 시작할 때는 4~5회 정도만 반복하고, 익숙해지면 힘을 주고 버티는 시간을 10초로 늘리고, 반복 횟수도 점차 늘리면 된다. 허리를 든 채로 하는 것이 무리가 된다면 편하게 앉아서 해도 된다. 케겔 운동은 수시로,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만, 출산 직후에는 케겔 운동을 무리해서 하면 안 된다. 처음에는 근육을 인지하는 정도로만 시작하고, 강하게 조이지 않도록 한다. 제왕절개를 한 경우에는 수술 부위 회복을 위해 의사와 상담 후 2~3주 후에 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있거나 출혈이 있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에는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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