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일반
‘이것’ 먹다가 젖니 빨리 빠지면… 영구치열 흐트러진다
이해림 기자
입력 2025/02/12 20:27
오늘은 우리 민족이 오랜 세월 이어온 전통 명절인 정월 대보름이다. 가족과 이웃이 모여 견과류 등 단단한 음식을 깨물어 먹으며 한 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부럼 깨기’를 하는 날이다. 그러나 견과류처럼 단단한 음식은 어린아이들의 치아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
성장기 아이들의 유치(젖니)는 성인의 영구치보다 법랑질이 얇아 손상에 취약하다. 무리한 힘을 가하면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질 위험이 있다. 유치가 깨지면 통증이 극심할 뿐 아니라 아예 빠져버릴 위험도 있다. 영구치가 나는 데에도 악영향을 미쳐 문제다. 유치가 지나치게 빨리 빠지면, 이가 빠진 자리 양옆의 치아가 빈 곳으로 쓰러진다. 공간이 부족하니 영구치가 제자리에 나지 못해 치열이 흐트러질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치과 한성훈 교수는 “장기적으로 부정교합 등 다양한 치아 발달 문제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니 단순한 외상 이상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아이들의 유치는 작은 충격에도 영구치보다 잘 빠진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0세에서 6세 사이의 아이들에게는 구강 부위 외상이 전체 신체 외상의 약 18%를 차지한다. 한성훈 교수는 “영구치에서는 치관파절(치아 깨짐)이 더 흔하지만, 유치에서는 치아가 완전히 빠지거나 탈구돼 제자리를 벗어나는 일이 더 잦다”며 “영구치가 날 때가 돼 이미 흔들리던 유치가 빠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흔들리지 않던 유치가 외부 충격에 조기 탈락하는 것은 구강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유치 외상을 유발할 수 있는 딱딱한 음식은 아이가 무리하게 깨물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성훈 교수는 “아이들이 견과류와 같이 단단한 음식을 섭취할 땐 너무 급하게 깨물지 않도록 주의시키고, 한입 크기로 나누어 먹도록 권하는 것이 좋다”며 “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입안 통증을 호소하거나 치아의 위치와 색깔이 변한 게 관찰된다면, 신속히 치과를 방문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미 외상을 입어 이가 빠지려 한다면, 결손된 치아 공간을 내버려둬선 안 된다. 이후에 영구치가 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성훈 교수는 “치과교정과 전문의와 상담하고, 올바른 교정을 통해 정상적인 치열 발달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장기 아이들의 유치(젖니)는 성인의 영구치보다 법랑질이 얇아 손상에 취약하다. 무리한 힘을 가하면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질 위험이 있다. 유치가 깨지면 통증이 극심할 뿐 아니라 아예 빠져버릴 위험도 있다. 영구치가 나는 데에도 악영향을 미쳐 문제다. 유치가 지나치게 빨리 빠지면, 이가 빠진 자리 양옆의 치아가 빈 곳으로 쓰러진다. 공간이 부족하니 영구치가 제자리에 나지 못해 치열이 흐트러질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치과 한성훈 교수는 “장기적으로 부정교합 등 다양한 치아 발달 문제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니 단순한 외상 이상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아이들의 유치는 작은 충격에도 영구치보다 잘 빠진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0세에서 6세 사이의 아이들에게는 구강 부위 외상이 전체 신체 외상의 약 18%를 차지한다. 한성훈 교수는 “영구치에서는 치관파절(치아 깨짐)이 더 흔하지만, 유치에서는 치아가 완전히 빠지거나 탈구돼 제자리를 벗어나는 일이 더 잦다”며 “영구치가 날 때가 돼 이미 흔들리던 유치가 빠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흔들리지 않던 유치가 외부 충격에 조기 탈락하는 것은 구강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유치 외상을 유발할 수 있는 딱딱한 음식은 아이가 무리하게 깨물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성훈 교수는 “아이들이 견과류와 같이 단단한 음식을 섭취할 땐 너무 급하게 깨물지 않도록 주의시키고, 한입 크기로 나누어 먹도록 권하는 것이 좋다”며 “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입안 통증을 호소하거나 치아의 위치와 색깔이 변한 게 관찰된다면, 신속히 치과를 방문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미 외상을 입어 이가 빠지려 한다면, 결손된 치아 공간을 내버려둬선 안 된다. 이후에 영구치가 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성훈 교수는 “치과교정과 전문의와 상담하고, 올바른 교정을 통해 정상적인 치열 발달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