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젖니는 빠질 치아? 관리 제대로 안하면 영구치 삐뚤빼뚤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4/11/07 10:04
중학생 이군(16세)은 부모님과 함께 치아교정을 하기 위해 치과병원에 찾았다. 상담을 통해 젖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치아가 비뚤어지고 덧니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놀라워 했다.
젖니는 빠질 치아이니까 영구치부터 관리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젖니 관리를 소홀히 하면 치아배열에 이상이 생기고 치아가 제 위치에 나오지 않는 ‘치아위치이상’, 위아래 맞물림이 틀어지는 등의 ‘치아교합이상’이 생길 수 있다. 다.
따라서 젖니에 충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 하다. 유아기(0~2세)때는 당분이 많은 분유젖병을 물리고 재우는 습관이 충치가 생길 확률이 가장 높다. 유아용 칫솔로 부모가 항상 양치질에 신경을 써야 하며 이유식 후에는 물로 입을 헹구는 것이 좋다.
유치원(3~7세)때 양치질은 처음에 부모가 대신 해주다가 아이가 혼자 양치질을 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이때 아이가 혼자 하게 되더라도 과자, 사탕등의 당도높은 음식 섭취가 증가할 시기이므로 꼼꼼히 자주 살펴줘야 하는 것이 좋다. 충치가 생겼다면 빠른 시간 내에 치과에 방문해 바로 치료해야 한다.
젖니가 미리 빠지거나, 영구치가 제대로 자라지 않아서 덧니나 부정교합이 된 상태라면 보통 적합한 교정장치를 선택하게 된다. 앞니덧니교정, 앞니돌출치아교정, 삐뚤삐뚤한 앞니 치아배열을 위한 교정 형태를 가장 많이 해야 한다.
네모치과 강남점 최용석 대표원장은 "소아청소년 치아교정 시에는 치료 완료 후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며 "재교정을 해야 하는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교정 유지장치의 점검과 함께 구강관리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