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늘씬 대명사’ 김원희, ‘이것’ 때문에 10kg 훅 쪄… 중년 여성 주의해야 할 건?

임민영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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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원희(52)가 40대가 된 후 체중이 증가했다고 고백했다./사진=SBS ‘건강테크! 김원희의 원더랜드’ 캡처
방송인 김원희(52)가 40대 시절 급격하게 10kg가 쪘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건강테크! 김원희의 원더랜드’에는 50kg대였던 의뢰인이 출산, 갱년기를 겪으며 20kg가량 증가한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의 사연을 접한 김원희는 “저도 마흔 살이 되니까 10kg 넘게 체중이 불더라”며 “다이어트를 하면 요요가 오고 악순환이 반복돼 지쳤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가정의학과 권준연 전문의는 김원희와 의뢰인 사례에 대해 “갱년기 영향이 큰 것 같다”며 “갱년기가 되면 복부로 살이 몰린다”고 말했다.

실제로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급격히 줄어 뱃살이 생기기 쉽다. 여성은 보통 45~55세에 갱년기에 접어든다. 이때 난소의 노화로 인해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량이 급격히 감소한다. 에스트로겐 같은 여성호르몬은 복부 내 내장지방을 쌓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한다. 그런데, 이들의 분비량이 줄면 반대로 복부에 지방이 잘 축적돼 살이 찌게 된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늘어난 뱃살을 줄이려면 여성호르몬 대체요법이 도움 된다. 이는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 등을 약물로 복용하거나 붙이는 패치 등으로 보충해주는 것이다.


갱년기에 접어들수록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를 자주 하는 것도 체중 증가의 원인이다. 폐경 이후에는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 스트레스에 취약해진다. 이때 우리 몸은 본능적으로 흰쌀밥, 국수, 빵 등의 탄수화물을 찾게 된다. 탄수화물 같은 단순당을 섭취하면 세로토닌 분비량이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세로토닌 부족으로 인한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를 막으려면 다른 방법으로 세로토닌을 보충해주는 게 좋다. 세로토닌 분비에는 ▲오전에 10분 이상 햇볕을 쬐기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하기 ▲명상하기 등과 같은 방법이 도움 된다.

에너지 소모량이 줄어드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보통 기초대사량은 20대 초반에 최대가 되고, 그 후 10년마다 2%씩 감소한다. 게다가 폐경까지 나타나면 에너지 소모량은 더 급격히 떨어진다. 폐경 이전 여성은 배란이 일어날 때마다 에너지 소모량이 5~15% 증가한다. 생리하는 시기에도 혈액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량이 늘어난다. 그런데 폐경이 되면 이런 에너지 소모량이 모두 줄어든다. 따라서 똑같이 먹어도 살이 더 잘 찌고, 뱃살도 예전에 비해 늘어난다.

한편, 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다고 해서 다이어트약이나 식욕억제제를 무분별하게 처방받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약, 식욕억제제, 위고비(세마글루티드), 삭센다(리라글루티드) 등은 모두 의사의 도움을 받아 충분한 상담과 체계적인 지도하에 처방받아야 한다. 갱년기에 체중을 감소하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을 주 3회 이상, 근력 운동은 주 2회 이상 실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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