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증상
오은영 박사, 갱년기 ‘이 증상’ 극심했다 고백… 완화법은 뭘까?
임민영 기자
입력 2024/09/11 06:00
정신건강의학 박사 오은영(59)이 과거 겪었든 극심한 갱년기 증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갱년기 이후 갈등을 겪는 부부가 출연했다. 출연진 중 김응수는 “사춘기 백 개 합하면 갱년기 되는 것 같다”며 갱년기에 대해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전 초경을 늦게 해서 완경이 늦었다. 56세까지”라며 “가뜩이나 숱도 많은데 머리가 뜨겁다. 한겨울에도 덥다. 감정 변화는 많지 않았다. 그래서 다행히 완경 이후에도 다른 건 크게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갱년기를 겪으면 많은 사람이 오은영처럼 더위를 느끼고는 한다. 갱년기는 어떤 증상을 일으키며, 어떻게 완화할 수 있을까?
갱년기는 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을 말한다. 갱년기를 맞이한 여성은 우선 월경이 불규칙해지고 일정치 않게 되며 폐경에 이르게 된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땀이 흐르는 증상도 나타난다. 주로 밤에 덥다가 추운 증상과 함께 땀이 많이 날 수 있다. 동시에 안면홍조도 많이 발생한다. 목·가슴 상부에서 발열감이 시작되며 이후 전신으로 퍼진다. 홍조가 발생하는 동안 피부 온도가 상승하고 심장이 빨리 뛰기도 한다. 피부 온도는 30분 이후에 원래 온도로 회복된다. 갱년기에는 심리적 변화도 나타난다. 불안·우울한 감정이 나타나며 기억력도 감퇴한다.
갱년기는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다음 11가지 항목 중 3가지 이상 해당하면 갱년기를 의심해야 한다. ▲온종일 우울감에 시달린다 ▲가슴 통증과 함께 답답함을 호소한다 ▲밤에 잠을 자기 어렵다 ▲가슴이 쿵쾅대고 몸에 힘이 없다 ▲성욕이 감퇴했다 ▲기억력이 떨어졌다 ▲두통·이명 등의 현상을 경험했다 ▲큰기침을 하거나 뛸 때 저절로 소변이 나온다 ▲무월경 기간이 1년 넘었다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몸에 힘이 없다 ▲얼굴이나 목이 잘 빨개지고 화끈거린다.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려면 근력·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실제로 스웨덴 린셰핑대 연구팀이 갱년기 여성 58명을 대상으로 15주간 연구한 결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그룹은 땀·안면홍조 증상이 전보다 절반으로 감소했다. 운동 강도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약간 힘든 정도로 일주일에 3회 30분~1시간 하는 게 적당하다. 음식으로는 여성호르몬이 풍부한 콩류를 자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갱년기 이후 갈등을 겪는 부부가 출연했다. 출연진 중 김응수는 “사춘기 백 개 합하면 갱년기 되는 것 같다”며 갱년기에 대해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전 초경을 늦게 해서 완경이 늦었다. 56세까지”라며 “가뜩이나 숱도 많은데 머리가 뜨겁다. 한겨울에도 덥다. 감정 변화는 많지 않았다. 그래서 다행히 완경 이후에도 다른 건 크게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갱년기를 겪으면 많은 사람이 오은영처럼 더위를 느끼고는 한다. 갱년기는 어떤 증상을 일으키며, 어떻게 완화할 수 있을까?
갱년기는 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을 말한다. 갱년기를 맞이한 여성은 우선 월경이 불규칙해지고 일정치 않게 되며 폐경에 이르게 된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땀이 흐르는 증상도 나타난다. 주로 밤에 덥다가 추운 증상과 함께 땀이 많이 날 수 있다. 동시에 안면홍조도 많이 발생한다. 목·가슴 상부에서 발열감이 시작되며 이후 전신으로 퍼진다. 홍조가 발생하는 동안 피부 온도가 상승하고 심장이 빨리 뛰기도 한다. 피부 온도는 30분 이후에 원래 온도로 회복된다. 갱년기에는 심리적 변화도 나타난다. 불안·우울한 감정이 나타나며 기억력도 감퇴한다.
갱년기는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다음 11가지 항목 중 3가지 이상 해당하면 갱년기를 의심해야 한다. ▲온종일 우울감에 시달린다 ▲가슴 통증과 함께 답답함을 호소한다 ▲밤에 잠을 자기 어렵다 ▲가슴이 쿵쾅대고 몸에 힘이 없다 ▲성욕이 감퇴했다 ▲기억력이 떨어졌다 ▲두통·이명 등의 현상을 경험했다 ▲큰기침을 하거나 뛸 때 저절로 소변이 나온다 ▲무월경 기간이 1년 넘었다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몸에 힘이 없다 ▲얼굴이나 목이 잘 빨개지고 화끈거린다.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려면 근력·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실제로 스웨덴 린셰핑대 연구팀이 갱년기 여성 58명을 대상으로 15주간 연구한 결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그룹은 땀·안면홍조 증상이 전보다 절반으로 감소했다. 운동 강도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약간 힘든 정도로 일주일에 3회 30분~1시간 하는 게 적당하다. 음식으로는 여성호르몬이 풍부한 콩류를 자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