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일반

60세 앞둔 최완정, ‘이 음식’ 먹고 갱년기 극복했다… 뭐였길래?

김예경 기자

[스타의 건강]

이미지

배우 최완정이 갱년기 극복 비법으로 ‘등산하기, 녹두와 육회 먹기, 유산균 섭취하기’를 꼽았다./사진=TV 조선 ‘우리동네 건강왕’ 캡처
배우 최완정(56)이 갱년기 극복 비법으로 ‘등산하기, 녹두와 육회 즐겨 먹기, 유산균 섭취하기’를 꼽았다.

지난 9일 TV 조선 ‘우리동네 건강왕’에서 최완정은 “제일 무서운 건 갱년기다”며 “힘들 때마다 등산하며 자연 속에서 건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최완정은 한 시간 정도 등산 후 시장을 찾았다. 그는 저녁 식사로 녹두전과 육회를 먹으며 “녹두는 여성 건강에 좋고, 육회에는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최완정은 유산균을 챙겨 먹으며 “유산균 섭취가 마지막 갱년기 건강 비법이다”며 “유산균을 먹은 뒤 안면홍조, 우울한 감정이 모두 좋아진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최완정의 갱년기 극복 비법인 등산, 녹두와 육회, 유산균에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등산=등산은 골밀도가 떨어진 사람에게 적합한 체중부하 운동이다. 호르몬 변화로 뼈가 약해진 갱년기 여성이 하기 좋다. 등산을 하면 우리 몸이 체중의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는다. 이때, 뼈에 물리적 압력이 가해지면 뼈세포가 활발해지고 튼튼해진다. 단, 등산을 하기 전에 병원을 방문해 신체기능을 점검하는 게 안전하다. 골밀도에 비해 체중부하가 과한 경우,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다. 또한 등산을 할 때는 낙상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 발목을 안전하게 고정하는 등산화를 신고, 몸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되는 등산스틱을 이용하는 게 좋다.


▷녹두=녹두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다. 곡물의 전분을 일컫는 녹말도 녹두에서 비롯됐다. 녹두는 칼슘 함량이 매우 높으며 인, 철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B1, B2, 비타민 E, 비타민 K가 풍부하고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 지방산도 많이 들어있다. 콩 중에서 아연 함량이 비교적 많아 인슐린 작용을 높이므로 당뇨병 환자는 챙겨 먹는다. 녹두는 쌀과 섞어 밥을 하거나 갈아서 묵, 빈대떡, 국수, 고물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육회=육회는 채를 친 쇠고기를 익히지 않고, 양념으로 버무려 먹는 음식이다. 소고기의 주성분은 단백질로, 소고기에는 성장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풍부하게 들어 있다. 아미노산은 갱년기 여성의 근력과 지구력을 높여 주고, 신체 능력을 향상한다. 특히 육회에 자주 사용되는 홍두깨살은 다이어트에도 좋다. 홍두깨살의 열량은 100g당 128kcal이며 ▲지방 3.38g ▲탄수화물 0g ▲단백질 22.88g으로 구성된다. 홍두깨살은 32개의 소 부위 중 열량이 가장 낮고 단백질이 많아 다이어트할 때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유산균=갱년기가 지나면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어 질이 건조해지고 위축돼 질염을 비롯한 생식기 질환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질 내 유산균이 줄어들게 되는데, 질 내 유산균은 복원이 어려워 한번 줄면 질염이 재발하거나 만성화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갱년기에는 질 내 미생물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평상시 질 안에서 유익균이 성장하기 쉽도록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게 좋다. 이 중 한 방법은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다. 유산균을 고를 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질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 인체 적용 시험 결과가 있는지, 보장 균 수가 얼마인지도 확인하면 좋다.


헬스조선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