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배우 박시은(44)과 진태현(43)이 마라톤 PB(Personal Best, 개인 최고 기록)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안하시죠?"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과 마라톤 기록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진태현은 "아내와 저는 또 신기록을 냈다"며 "저는 종전 하프 기록 1시간 35분에서 또 3분을 당겨 1시간 32분으로 PB를 달성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내년이 기대된다"며 "우리 집 육상선수 박시은"이라고 글을 전개했다. 아내에 대해 "지난 시간의 고난 상실 아픔은 갖다 버리고 드디어 10km 40분대 아마추어 선수로 우뚝 섰다"며 "정말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말미에는 "나가 뛰세요"라며 "소파에 앉아 있고 침대에 누워있어 봤자다"라고 조언했다. 평소에도 박시은·진태현 부부는 함께 러닝을 즐기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러닝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러닝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전신 자극 유산소 운동이다. 특히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하면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일 땐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한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러닝은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러닝을 통해 발바닥이 자극받을 뿐 아니라 근육이 빠르게 이완‧수축하며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러너스 하이(Runner High, 심박수 120회에 달리기 30분 정도를 유지할 때 힘든 느낌이 쾌감과 행복감으로 바뀌는 현상)'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러너스 하이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물질은 엔도르핀이다. 엔도르핀은 장거리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할 때 활성화된다. 엔도르핀 분비는 우리에게 행복감을 주고, 우울감을 완화해 준다.
박시은·진태현 부부처럼 중년에 하는 장거리 달리기는 허리를 강하게 만들고 디스크 증세도 완화시킬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운동을 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들이 많지만, 최근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오래 달렸을 때 신체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지면서 관절, 디스크 등이 강화된다. 또, 매주 20~40km를 달리는 사람과 거의 달리지 않는 사람의 허리를 MRI(자기공명영상)로 촬영해 비교해 봤더니 꾸준히 달린 사람일수록 허리 근육과 디스크 상태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 관절 역시 일반인 수준의 달리기를 한다고 해서 무리가 가지 않는다. 마라톤 선수처럼 고강도로 달리는 경우라면 무릎 관절염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달리는 일반인에게서는 무릎 관절염 발생이 증가한다는 증거가 발견된 게 없다. 오히려 뼈, 심장, 두뇌에 장기적으로 유익한 효과가 나타났다. 다만, 이미 허리나 다리 질환으로 수술받은 적이 있다면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하에 시도해야 한다.
러닝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은 필수다. 운동량이 많아지면 근육과 인대에 반복적인 부담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한 시간을 달린다고 가정하면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은 각각 10분씩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달리기하기 전에 최소 세 가지 근육(허벅지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종아리)에 대한 스트레칭을 30초씩 네 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달리기 이후에는 정리운동이 중요한데, 10분 정도 빠르게 걷는 것이 좋다. 정리운동은 달리면서 쌓인 젖산을 빠져나가도록 하는 효과가 있어, 피로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
러닝화는 5mm 정도 큰 것을 골라야 한다. 보통 작게 나오기도 하고 신발 제일 앞과 발가락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해서다. 걷거나 뛰면 혈류량이 늘어나 발이 커진다. 만약 딱 맞는 신발을 신었다면 발톱에 압박이 가해지고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을 겪을 수 있다. 발볼은 딱 맞는 게 좋다. 크면 발바닥이 움직이면서 굳은살이 생기기 쉽고 좁으면 신발 내벽과 발 사이 마찰이 커져 피부가 까지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쿠션감의 경우, 뛰어난 충격 흡수력을 지닌 쿠션화를 선택하는 게 좋다. 뛸 때 발이 지탱하는 하중은 몸무게의 2~3배 정도다. 언덕을 내려갈 때는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관절이 약한 사람은 테이핑하거나 보호대를 착용한 후 달리는 게 좋다.
지난 17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안하시죠?"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과 마라톤 기록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진태현은 "아내와 저는 또 신기록을 냈다"며 "저는 종전 하프 기록 1시간 35분에서 또 3분을 당겨 1시간 32분으로 PB를 달성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내년이 기대된다"며 "우리 집 육상선수 박시은"이라고 글을 전개했다. 아내에 대해 "지난 시간의 고난 상실 아픔은 갖다 버리고 드디어 10km 40분대 아마추어 선수로 우뚝 섰다"며 "정말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말미에는 "나가 뛰세요"라며 "소파에 앉아 있고 침대에 누워있어 봤자다"라고 조언했다. 평소에도 박시은·진태현 부부는 함께 러닝을 즐기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러닝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러닝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전신 자극 유산소 운동이다. 특히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하면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일 땐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한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러닝은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러닝을 통해 발바닥이 자극받을 뿐 아니라 근육이 빠르게 이완‧수축하며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러너스 하이(Runner High, 심박수 120회에 달리기 30분 정도를 유지할 때 힘든 느낌이 쾌감과 행복감으로 바뀌는 현상)'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러너스 하이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물질은 엔도르핀이다. 엔도르핀은 장거리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할 때 활성화된다. 엔도르핀 분비는 우리에게 행복감을 주고, 우울감을 완화해 준다.
박시은·진태현 부부처럼 중년에 하는 장거리 달리기는 허리를 강하게 만들고 디스크 증세도 완화시킬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운동을 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들이 많지만, 최근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오래 달렸을 때 신체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지면서 관절, 디스크 등이 강화된다. 또, 매주 20~40km를 달리는 사람과 거의 달리지 않는 사람의 허리를 MRI(자기공명영상)로 촬영해 비교해 봤더니 꾸준히 달린 사람일수록 허리 근육과 디스크 상태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 관절 역시 일반인 수준의 달리기를 한다고 해서 무리가 가지 않는다. 마라톤 선수처럼 고강도로 달리는 경우라면 무릎 관절염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달리는 일반인에게서는 무릎 관절염 발생이 증가한다는 증거가 발견된 게 없다. 오히려 뼈, 심장, 두뇌에 장기적으로 유익한 효과가 나타났다. 다만, 이미 허리나 다리 질환으로 수술받은 적이 있다면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하에 시도해야 한다.
러닝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은 필수다. 운동량이 많아지면 근육과 인대에 반복적인 부담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한 시간을 달린다고 가정하면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은 각각 10분씩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달리기하기 전에 최소 세 가지 근육(허벅지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종아리)에 대한 스트레칭을 30초씩 네 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달리기 이후에는 정리운동이 중요한데, 10분 정도 빠르게 걷는 것이 좋다. 정리운동은 달리면서 쌓인 젖산을 빠져나가도록 하는 효과가 있어, 피로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
러닝화는 5mm 정도 큰 것을 골라야 한다. 보통 작게 나오기도 하고 신발 제일 앞과 발가락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해서다. 걷거나 뛰면 혈류량이 늘어나 발이 커진다. 만약 딱 맞는 신발을 신었다면 발톱에 압박이 가해지고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을 겪을 수 있다. 발볼은 딱 맞는 게 좋다. 크면 발바닥이 움직이면서 굳은살이 생기기 쉽고 좁으면 신발 내벽과 발 사이 마찰이 커져 피부가 까지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쿠션감의 경우, 뛰어난 충격 흡수력을 지닌 쿠션화를 선택하는 게 좋다. 뛸 때 발이 지탱하는 하중은 몸무게의 2~3배 정도다. 언덕을 내려갈 때는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관절이 약한 사람은 테이핑하거나 보호대를 착용한 후 달리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