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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소름끼쳐”… 기괴한 ‘여장 남자’ 늘어나 日 발칵, 무슨 일?
이아라 기자
입력 2024/11/01 13:09
[해외토픽]
일본에서 여장 남자가 공공장소에 출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일본에서 여성처럼 보이기 위해 여성 의상과 가면을 착용하는 남성들이 공공장소에 나타나고 있다. 이 남성들은 ‘타이트 맨’이라고 불린다. 몸에 꼭 맞는 보디슈트를 입기 때문이다. 익명의 한 젊은 여성은 X(구 트위터)에 타이트 맨을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는데, 거부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무서웠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면 뒤에서 누가 지켜보는지 알 수 없다”며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다. 반면,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일본에서는 범죄 목적으로 신원을 숨겼을 때만 불법성이 인정된다”며 “아직 이 집단과 관련된 범죄 행위가 보고된 적은 없지만, 이들 존재가 대중 안전에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성도착증의 한 종류인 의상도착증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성도착증은 성적 만족의 대상이나 표현의 장애가 있는 것을 말한다. 그중 의상도착증은 무생물에 성적 자극을 느끼는 것과 관련이 있어 물품음란증과도 유사하다. 물품음란증과의 차이는 환자 스스로가 이성의 의상을 실제로 착용한다는 점이다. 다만, 이성의 옷을 입는다고 해서 의상도착증이라 보기는 어렵고, 그 행위를 통해 성적 만족을 느낄 때 의상도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의상도착증을 비롯한 성도착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크게 두 가지로 보고있다. 우선 유전적으로 충동을 억제하는 전두엽이나 성욕을 느끼는 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면 발생할 수 있다. 또 성장기에 비정상적인 성행위를 하는 영상을 많이 접하거나 학대 등으로 잘못된 성(性) 인식이 형성되면서 생기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이나 모바일이 발달하면서 청소년들도 음란물에 접근하기 쉬워져 나이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성도착증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자신의 삶을 망치는 질병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로 나뉜다. 약물치료로는 성욕이나 충동을 억제하는 약물 등을 주로 이용한다. 왜곡된 성인식과 대인관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인지행동치료도 동반된다.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일본에서 여성처럼 보이기 위해 여성 의상과 가면을 착용하는 남성들이 공공장소에 나타나고 있다. 이 남성들은 ‘타이트 맨’이라고 불린다. 몸에 꼭 맞는 보디슈트를 입기 때문이다. 익명의 한 젊은 여성은 X(구 트위터)에 타이트 맨을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는데, 거부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무서웠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면 뒤에서 누가 지켜보는지 알 수 없다”며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다. 반면,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일본에서는 범죄 목적으로 신원을 숨겼을 때만 불법성이 인정된다”며 “아직 이 집단과 관련된 범죄 행위가 보고된 적은 없지만, 이들 존재가 대중 안전에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성도착증의 한 종류인 의상도착증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성도착증은 성적 만족의 대상이나 표현의 장애가 있는 것을 말한다. 그중 의상도착증은 무생물에 성적 자극을 느끼는 것과 관련이 있어 물품음란증과도 유사하다. 물품음란증과의 차이는 환자 스스로가 이성의 의상을 실제로 착용한다는 점이다. 다만, 이성의 옷을 입는다고 해서 의상도착증이라 보기는 어렵고, 그 행위를 통해 성적 만족을 느낄 때 의상도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의상도착증을 비롯한 성도착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크게 두 가지로 보고있다. 우선 유전적으로 충동을 억제하는 전두엽이나 성욕을 느끼는 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면 발생할 수 있다. 또 성장기에 비정상적인 성행위를 하는 영상을 많이 접하거나 학대 등으로 잘못된 성(性) 인식이 형성되면서 생기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이나 모바일이 발달하면서 청소년들도 음란물에 접근하기 쉬워져 나이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성도착증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자신의 삶을 망치는 질병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로 나뉜다. 약물치료로는 성욕이나 충동을 억제하는 약물 등을 주로 이용한다. 왜곡된 성인식과 대인관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인지행동치료도 동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