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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의 일종인데…” 이 운동하던 30대 여성 전신마비, 어쩌다가?
임민영 기자
입력 2024/08/27 15:11
[해외토픽]
미국 30대 여성이 아크로 요가를 하다가 전신 마비를 겪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애비 바이스(32)는 평소 운동하는 것을 좋아해 아크로바틱과 요가를 합친 아크로요가를 자주 했다. 지난 6월 애비는 새로운 동작을 시도하다가 넘어져 척수 손상이 발생했다. 애비는 곧바로 병원에 실려갔지만, 전신 마비를 진단받았다. 애비의 아버지는 “목 아래로는 전부 마비된 상태다.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 결국 사고로 이어진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아크로요가가 뭔지 몰랐는데, 알았다면 하지 못하게 말렸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고 이후 애비는 움직일 수 없으며, 의료진은 재활에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애비의 근황은 지난 7월 애비의 친구가 모금 사이트 ‘GoFundMe’에 애비의 상태가 나아졌다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당시 애비의 친구는 “애비가 1시간 동안 스스로 호흡하는 것을 성공했다”며 “작은 발전이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을 알리는 신호다”라는 글을 올렸다. 애비처럼 척수 손상을 겪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척수는 척추 내에 존재하는 중추신경이다. 사고, 질병 등으로 인해 척추가 손상되면 척수도 함께 손상될 수 있다. 애비의 경우에도 척추가 손상되면서 척수가 손상된 것이다. 척수에 문제가 생기면 뇌와 신체 사이에 신경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운동, 감각 등의 마비로 이어진다.
척수 손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불완전 척수 손상과 완전 척수 손상으로 나뉜다. 불완전 척수 손상은 손상 부위 이하의 일부 감각이나 운동 기능이 남아있는 상태로, 초기에 기능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완전 척수 손상을 입으면 손상된 척수 이하의 모든 척수 기능을 잃고 운동 및 감각 능력을 상실해 예후가 나쁘다.
척수 손상은 손상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환자에 따라 늑간신경(갈비뼈와 갈비뼈 사이의 신경)이 마비돼 흉곽 팽창이 이루어지지 않아 호흡 곤란을 겪을 수 있다. 감각이 떨어지면서 더위나 추위를 잘 못 느끼기도 한다. 특히 완전 마비는 배뇨 기능도 잃어서 인공 배뇨를 위한 도뇨관(소변줄)도 빠르게 설치해야 한다.
척수 손상의 치료 목적은 이차적인 손상을 최대한 줄이고, 신경학적 기능을 최대한 회복하는 데 있다. 환자들은 뼈의 정렬에 맞춰 기구나 뼈 이식 등으로 척추를 고정할 수 있다. 염증성 반응과 부종은 약물 치료로 완화한다. 완전 척추 손상 환자는 남아 있는 신경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움직일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불완전 척수 손상의 경우에는 서기, 걷기 등의 운동 기능을 훈련한다.
한편, 아크로요가는 요가와 아크로바틱을 결합한 운동 방식으로, 두 명 이상의 파트너가 함께 동작을 만드는 것이다. 아크로요가는 근력과 유연성을 키우고, 균형 감각을 발달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안전한 환경에서 하지 않으면 애비처럼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요가는 기본적인 동작부터 배워야 하며,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애비 바이스(32)는 평소 운동하는 것을 좋아해 아크로바틱과 요가를 합친 아크로요가를 자주 했다. 지난 6월 애비는 새로운 동작을 시도하다가 넘어져 척수 손상이 발생했다. 애비는 곧바로 병원에 실려갔지만, 전신 마비를 진단받았다. 애비의 아버지는 “목 아래로는 전부 마비된 상태다.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 결국 사고로 이어진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아크로요가가 뭔지 몰랐는데, 알았다면 하지 못하게 말렸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고 이후 애비는 움직일 수 없으며, 의료진은 재활에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애비의 근황은 지난 7월 애비의 친구가 모금 사이트 ‘GoFundMe’에 애비의 상태가 나아졌다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당시 애비의 친구는 “애비가 1시간 동안 스스로 호흡하는 것을 성공했다”며 “작은 발전이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을 알리는 신호다”라는 글을 올렸다. 애비처럼 척수 손상을 겪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척수는 척추 내에 존재하는 중추신경이다. 사고, 질병 등으로 인해 척추가 손상되면 척수도 함께 손상될 수 있다. 애비의 경우에도 척추가 손상되면서 척수가 손상된 것이다. 척수에 문제가 생기면 뇌와 신체 사이에 신경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운동, 감각 등의 마비로 이어진다.
척수 손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불완전 척수 손상과 완전 척수 손상으로 나뉜다. 불완전 척수 손상은 손상 부위 이하의 일부 감각이나 운동 기능이 남아있는 상태로, 초기에 기능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완전 척수 손상을 입으면 손상된 척수 이하의 모든 척수 기능을 잃고 운동 및 감각 능력을 상실해 예후가 나쁘다.
척수 손상은 손상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환자에 따라 늑간신경(갈비뼈와 갈비뼈 사이의 신경)이 마비돼 흉곽 팽창이 이루어지지 않아 호흡 곤란을 겪을 수 있다. 감각이 떨어지면서 더위나 추위를 잘 못 느끼기도 한다. 특히 완전 마비는 배뇨 기능도 잃어서 인공 배뇨를 위한 도뇨관(소변줄)도 빠르게 설치해야 한다.
척수 손상의 치료 목적은 이차적인 손상을 최대한 줄이고, 신경학적 기능을 최대한 회복하는 데 있다. 환자들은 뼈의 정렬에 맞춰 기구나 뼈 이식 등으로 척추를 고정할 수 있다. 염증성 반응과 부종은 약물 치료로 완화한다. 완전 척추 손상 환자는 남아 있는 신경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움직일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불완전 척수 손상의 경우에는 서기, 걷기 등의 운동 기능을 훈련한다.
한편, 아크로요가는 요가와 아크로바틱을 결합한 운동 방식으로, 두 명 이상의 파트너가 함께 동작을 만드는 것이다. 아크로요가는 근력과 유연성을 키우고, 균형 감각을 발달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안전한 환경에서 하지 않으면 애비처럼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요가는 기본적인 동작부터 배워야 하며,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