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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작은 페니스?"… 30대 美 남성, 1인치 안돼 기네스 도전

이해나 기자 | 박수빈 인턴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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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마이클 필립스(36)는 음경왜소증(micro penis)을 진단받았다. 오른쪽 사진은 그가 손으로 자신의 음경 크기를 묘사하는 모습./사진=더 선 캡처
자신의 음경 크기가 1인치(2.54cm)​도 안 된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미국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4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미국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마이클 필립스(36)는 4개월 전, 병원에서 음경왜소증(micro penis)을 진단받았다. 현재 마이클의 음경은 1인치(2.54cm)도 되지 않는다. 평균 남성의 음경 크기인 3.5~5.7인치(8.8~14.4cm)와 비교했을 때 매우 작은 크기다. 마이클은 음경 크기가 너무 작아서 그동안 성관계를 맺을 수 없었고 소변을 앉아서만 봐야 했다고 한다. 그는 "내가 의사를 찾아간 가장 큰 이유는 내 음경이 너무 작아서 성관계를 전혀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음경 확대술을 받아도 평균 크기보다 작아 기네스북에 도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마이클이 진단받은 음경왜소증은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발기되기 전 음경이 1.5인치(4cm) 이하가 되는 경우를 말한다. 특징에 따라 진성 왜소음경과 함몰 왜소음경 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함몰 왜소음경이 대부분이다.


진성 왜소음경은 평균적인 크기에 비해서 음경의 크기가 작은 것을 의미하는데,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음경의 성장에 장애가 생겨 발생한다.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호르몬 이상이 주원인일 것으로 예측된다. 함몰 왜소음경은 음경의 크기는 정상이지만, 음경이 복부비만이나 복벽에 파묻혀서 작게 보이는 것으로, 최근 불규칙한 식생활과 생활방식으로 복부비만이 증가하면서 그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음경 크기에 대한 만족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음경왜소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보통 음경 확대나 귀두 확대를 고려한다. 그중에서도 대부분 음경 확대술을 받는데, 크게 수술적 방법과 비수술적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수술적 방법은 인체에 이식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음경의 해면체에 직접 이식해 확대하는 방법으로, 성공률이 높은 편이다. 비수술적 방법은 주사를 이용한 방법이다. 인체 수복 재료를 주사기로 주입해 확대하는 방법이다. 몸에 칼을 대지 않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용되는 약물마다 주재료가 다르고 입자크기와 지속 기간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시술 방법에 따라서 확대 효과가 차이가 난다.

음경 확대술은 성공률도 높지만, 부작용이 생길 확률도 있다. 수술적 방법을 택하면 피부를 절개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상처가 발생한다. 하지만 음경은 다른 신체 부위보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회복 시간이 길다. 이때 혈종이나 피부 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음경은 다른 신체 부위와 다르게 발기와 이완 중 두께와 길이 변화가 크다. 음경 확대 수술을 진행할 때 음경의 피부와 근막을 벗겨내고 그 아래 백막이라는 단단한 조직에 진피를 부착한다. 이 백막은 발기와 이완을 하는 중에 두께와 길이 변화가 크다. 그래서 삽입한 진피가 이 백막의 영향을 받아 움직임이 심해지는데, 이 때문에 제대로 안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심한 경우에는 이식한 부위에 물이 차오르면서 서서히 녹아버리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음경 확대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몸에 맞는 적절한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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