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질환

"음경 키우려고"… 운동 기구에 갇힌 남성의 사연

김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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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기구를 이용해 음경 크기를 키우려다 3kg 바벨에 음경이 낀 인도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기사와 무관한 사진)./사진=클립아트코리아
헬스 기구를 이용해 음경 크기를 키우려다 3kg 바벨에 음경이 낀 인도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에 사는 트레이너 A씨(24)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다리 근육을 키운 방법으로 음경 크기도 키울 수 있다 생각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3kg 바벨 구멍에 자신의 음경을 삽입한 후, 발기한 성기로 바벨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 달리, 음경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통증이 지속되자 A씨는 가족과 함께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음경에 바벨을 낀 채 두 시간을 이동한 것으로 보도됐다. 음경에 통증과 부기의 강도는 점점 높아져, 바벨을 제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인도 구라자트 비뇨기과 자이수크 칼라티아 박사는 “남성의 음경이 마치 쇳덩어리에 감금된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결국 젤, 약물 등을 이용해 트레이너 음경의 부기를 빼, 바벨을 제거할 수 있었다. A씨는 다음날 퇴원했다.

‘음경 끼임 사고’는 의외로 흔한 사건이다. 음경 협착은 일반적으로 정신 질환이 있거나 극단적 성적 흥분을 시도하는 환자들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실제로 미국의 한 60대 남성이 성적 쾌감을 위해 결혼 반지를 성기에 꽂았다가 다시 못 빼는 사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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