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질환

68세 남성, ‘발기 기구’ 탓 귀두 제거한 사연… 어떻게 썼기에?

김예경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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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시간 동안 음경 수축 고리를 착용한 후 음경을 제거한 68세 남성의 사례가 공개됐다.

캘리포니아 출신 68세 남성은 음경 수축 고리를 장기간 사용한 후 음경 통증과 부기를 호소하며 내원했다. 그는 24시간 동안 음경 수축 고리를 착용했으며 펜치를 이용해 제거했다. 페니스 고리, 텐션 고리라고 불리는 음경 수축 고리는 음경이나 고환의 혈류 속도를 늦춰 남성의 발기를 돕고 오랫동안 지속하는 역할을 한다. 남성은 소변을 보는 데 어려움이 있어 병원을 찾았고, 비뇨생식기 검사에서 홍반과 물집이 생긴 피부가 발견됐다. 그리고 2주 후 검진했을 땐 남성의 음경은 검은색으로 괴사했다. 괴사는 외상이나 혈관질환으로 세포가 죽거나 죽어가는 상태를 말한다.

남성은 즉시 정맥 주사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받고 다음 날 수술받았다. 의료진은 남성의 귀두를 제거했다. 1주일이 지나고 남성은 추가로 괴사 된 조직을 없앴고 음경 재건 수술받았다. 의료진은 그의 오른쪽 허벅지에서 8x13cm 크기의 피부를 떼어내 남자의 음경 주변에 이식했다. 의료진은 “음경 수축 고리 사용으로 인한 음경 괴사는 드문 비뇨기과적 응급 상황이다”며 “이 환자는 괴사 제거 후 피부 이식에 성공한 사례다”고 말했다. 남성은 수술 후 안정을 유지했고 퇴원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음경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장기간 음경 수축 고리를 착용하고 있으면 음경 괴사, 괴저의 위험이 있다. 괴저는 신체 조직이 충분한 산소를 얻지 못하고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죽는 현상이다. 음경 수축 고리는 30분 이상 착용하지 말고, 고리가 음경의 크기에도 잘 맞는지 확인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 않으면 통증, 무감각, 부기, 멍 등이 생겨 혈관 손상, 괴사와 괴저, 급성 요폐(소변을 보려고 해도 요도가 막혀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태)로 이어진다.

이 사례는 ‘비뇨기과 사례 보고(Urology Case Report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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