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통증 심한 남성 '음경암'… 들어보셨나요?

헬스조선 편집팀

남성 음경에도 암이 생긴다. 국내 남성 1% 미만이 겪을 정도로 아주 드물지만, 한 번 생기면 음경 일부나 전체를 제거해야 해 성 기능이 사라지거나 소변을 보기 어려워지는 등 고통이 크다.

음경암 발생률은 지역별로 차이가 커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음경암이 전체 암의 10~20%를 차지한다.

음경암은 주로 귀두에 생긴다.​ 가려움과 작열감, 궤양 등이 나타나고 심한 염증성 분비물이 생기면서 음경암 특유의 극심한 악취가 난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음경암은 보통 비뇨기과 전문의가 눈으로 보고 진단할 수 있고,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한다"며 "조직검사는 음경암과 혼동할 수 있는 매독 등과 감별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경암으로 확진되면 발생 부위를 수술로 제거한다.

음경암의 대표적인 발생 원인은 불결한 위생 상태와 포경 여부, 흡연 여부, 문란한 성생활, 성병 경험 등이 영향을 미친다. 이영진 원장은 "이중 특히 포경은 음경암과의 연관성이 높게 보고되며, 출생직후 포경수술을 받은 남성의 음경암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음경암 환자의 69%가 진단 당시에 포경 상태"고 말했다. 이 원장은 "포경 상태에서 분비물이 축적된 구지가 만성염증을 일으켜서 음경암의 발생을 촉진하는데, 포경 수술이 안 된 환자는 포경 포피가 병변까지 가려 15~20%의 환자가 적어도 1년 이상 비뇨기과를 늦게 방문하게 된다"고 말했다.

단, 포경수술을 하지 않았어도 음경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면 음경암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음경을 깨끗이 씻고 자극을 최소화하는 순한 성분의 보습제를 발라, 음경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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