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연예인들의 음주 운전 소식이 잇달아 보도되고 있다. 음주 뺑소니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된 가수 김호중에 이어, 배우 박상민도 음주 운전한 사실이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박씨는 이번이 세 번째 음주 운전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박씨처럼 음주 운전이 상습적으로 반복되는 이유가 뭘까?
◇‘인지 왜곡’이 문제
음주 운전의 재범률은 45%로, 재범 비율이 높은 범죄에 속한다. 그만큼 음주 운전이 한 번에 그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이는 과거에 음주 운전을 했지만 적발되지 않았던 경험을 한 뒤, 그 사실을 과대평가하는 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기억보다 적발되지 않았던 기억을 과대평가하는 ‘인지 왜곡’이 나타나는 것이다.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땐 “음주 운전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자제력이 있는데, 술을 마시면 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워진다. 이때 인지 왜곡이 나타남으로써 위험에 대한 판단력이 떨어져 음주 운전을 반복하는 것이다.
음주 조절력이 상실된 상태일 수도 있다.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도 술을 마셨다는 것 자체가 음주에 대한 조절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뜻하는데, 알코올 중독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실제 ‘상습적 음주 운전 교통사고 감소 방안’이라는 논문에서 음주 운전자 중 알코올 중독자의 비중이 일반 운전자 중 알코올 중독자의 비중보다 높게 나타났다. 상습적 음주 운전자는 알코올 중독과 같은 알코올 사용장애 문제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았다.
◇알코올 중독 치료도 받아야
따라서 상습적으로 음주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도 술을 마셨다는 것, 운전하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 운전을 했다는 것이 조절력이 부족하다는 걸 방증한다. 상습 음주 운전자는 알코올 중독 진단 검사를 받아보고 음주 운전 범죄의 처벌과 더불어 별도의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음 네 가지 항목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한다. ▲술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거나 ▲지인으로부터 알코올 섭취 습관을 지적받은 적 있거나 ▲과도한 알코올 섭취에 죄책감을 느낀 적 있거나 ▲일어나자마자 술을 마신 적이 있다 등이다. 알코올 중독은 치료 시기가 늦을수록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인 만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는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동기강화치료 ▲항갈망제약물치료 ▲제독치료 등의 방법으로 진행한다.
◇‘인지 왜곡’이 문제
음주 운전의 재범률은 45%로, 재범 비율이 높은 범죄에 속한다. 그만큼 음주 운전이 한 번에 그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이는 과거에 음주 운전을 했지만 적발되지 않았던 경험을 한 뒤, 그 사실을 과대평가하는 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기억보다 적발되지 않았던 기억을 과대평가하는 ‘인지 왜곡’이 나타나는 것이다.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땐 “음주 운전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자제력이 있는데, 술을 마시면 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워진다. 이때 인지 왜곡이 나타남으로써 위험에 대한 판단력이 떨어져 음주 운전을 반복하는 것이다.
음주 조절력이 상실된 상태일 수도 있다.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도 술을 마셨다는 것 자체가 음주에 대한 조절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뜻하는데, 알코올 중독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실제 ‘상습적 음주 운전 교통사고 감소 방안’이라는 논문에서 음주 운전자 중 알코올 중독자의 비중이 일반 운전자 중 알코올 중독자의 비중보다 높게 나타났다. 상습적 음주 운전자는 알코올 중독과 같은 알코올 사용장애 문제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았다.
◇알코올 중독 치료도 받아야
따라서 상습적으로 음주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도 술을 마셨다는 것, 운전하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 운전을 했다는 것이 조절력이 부족하다는 걸 방증한다. 상습 음주 운전자는 알코올 중독 진단 검사를 받아보고 음주 운전 범죄의 처벌과 더불어 별도의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음 네 가지 항목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한다. ▲술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거나 ▲지인으로부터 알코올 섭취 습관을 지적받은 적 있거나 ▲과도한 알코올 섭취에 죄책감을 느낀 적 있거나 ▲일어나자마자 술을 마신 적이 있다 등이다. 알코올 중독은 치료 시기가 늦을수록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인 만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는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동기강화치료 ▲항갈망제약물치료 ▲제독치료 등의 방법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