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단백질 많이 먹으면 ‘이곳’에서 냄새난다

이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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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보충제를 먹은 후부터 유독 입 냄새가 심해졌다는 사람들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단백질은 기초대사량을 높여주고, 건강한 체질로 가꿔주는 필수 영양소다. 이런 이유로 많은 다이어터들이 체중 감량을 위해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인다. 매 끼니 단백질 함량이 높은 자연식을 먹는 게 가장 좋지만, 일일이 챙겨 먹기가 어려운 사람들은 간편한 단백질 보충제를 대용으로 섭취한다. 그런데 단백질 보충제를 먹은 후부터 유독 입 냄새가 심해졌다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단백질 보충제가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을까?

◇탈수현상 원인… 구강 내 세균 번식시켜
실제로 단백질 보충제가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단백질 보충제가 유발하는 부작용 중 하나가 ‘탈수 현상’이다. 단백질은 대사 과정에서 지방이나 탄수화물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탈수 현상은 말 그대로 체내에 수분이 결핍돼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갈증을 느끼게 되고,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탈수 현상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입이 마른다. 이후 혐기성 세균이 번식해 입 냄새가 나게 된다. 따라서 단백질 보충제를 먹은 후에는 반드시 물을 많이 마셔야 탈수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성인 하루 단백질 필요량, 1kg당 0.8~1g
적정량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인 성인의 하루 단백질 필요량은 체중 1kg당 0.8~1g이다. 근육을 단련할 때는 체중 1kg당 1.2~2g 섭취하면 된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단백질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남성 50~55g, 성인 여성 45~50g이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에 의하면, 단백질이 근육으로 합성되는 정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려면 20~40g 정도의 단백질을 운동을 마치고 45분 후에 섭취하는 게 좋다. 단,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을 한 번에 다 먹기보단, 끼니마다 조금씩 나눠서 먹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