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분만 중 항생제 사용이 아이 ‘이 질환’ 위험 높여
김서희 기자
입력 2024/02/28 11:30
분만 중 산모에게 항생제가 투여되면 태어난 아이의 자가면역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체계가 자체의 기관, 조직, 세포를 외부 물질로 오인, 공격함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으로, 류마티스성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루푸스, 염증성 장질환, 1형 당뇨병, 건선, 아토피성 피부염, 셀리악병 등이 이에 속한다. 질 분만 때는 B형 연쇄상 구균이 모체의 질 분비물을 통해 신생아에게 전달돼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항생제가 투여되는 경우가 있다.
핀란드 오울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테르히 루스카 교수팀이 2007년~2018년에 오울루대병원과 오울라캉가스 병원에서 질 분만으로 태어난 아이 4만5575명의 의료 기록을 이용해 분만 중 항생제 노출이 태어난 아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참가자 중 21%인 9733명이 분만 중 항생제에 노출됐다.
연구 결과, 분만 중 항생제에 노출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자가면역질환 발생률이 28% 높았다. 그 중에서도 1형 당뇨병, 셀리악병, 류마티스성 질환 위험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분만 중 항생제 노출이 알레르기 질환 또는 천식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분만 시 신생아의 B형 연쇄상 구균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정확한 예방법 개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산부인과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체계가 자체의 기관, 조직, 세포를 외부 물질로 오인, 공격함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으로, 류마티스성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루푸스, 염증성 장질환, 1형 당뇨병, 건선, 아토피성 피부염, 셀리악병 등이 이에 속한다. 질 분만 때는 B형 연쇄상 구균이 모체의 질 분비물을 통해 신생아에게 전달돼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항생제가 투여되는 경우가 있다.
핀란드 오울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테르히 루스카 교수팀이 2007년~2018년에 오울루대병원과 오울라캉가스 병원에서 질 분만으로 태어난 아이 4만5575명의 의료 기록을 이용해 분만 중 항생제 노출이 태어난 아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참가자 중 21%인 9733명이 분만 중 항생제에 노출됐다.
연구 결과, 분만 중 항생제에 노출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자가면역질환 발생률이 28% 높았다. 그 중에서도 1형 당뇨병, 셀리악병, 류마티스성 질환 위험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분만 중 항생제 노출이 알레르기 질환 또는 천식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분만 시 신생아의 B형 연쇄상 구균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정확한 예방법 개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산부인과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