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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구, 탈모 막으려 '이 밥' 챙겨 먹는다… 실제 효과 있을까?

이해나 기자 | 정준엽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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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32)가 탈모 예방을 위해 콩밥을 먹는다고 밝혔다./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캡처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32)가 탈모 예방을 위해 콩밥을 먹는다고 밝혔다.

대니구는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저녁을 직접 만들어 먹는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냉동실에서 검은콩밥을 꺼내는 모습이 패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니구는 "할아버지들 두 분 다 돌아가시기 전에 머리숱이 엄청 많지는 않으셨다"며 "일단 (머리카락은) 없어지면 벌써 늦은 거니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검은콩이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을까?

◇예방에 도움 되지만… 치료 효과 없어

서리태, 흑태, 서목태 등 검은콩은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탈모를 예방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검은콩의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소플라본은 콩 단백질 중 하나로, 에스트로겐(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성분)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파이토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돼 있다. 파이토에스트로겐은 남성형 탈모의 원인인 5-알파-환원효소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고, 두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또 검은콩에는 ▲폴리페놀 ▲철분 ▲라이신 ▲불포화지방산 ▲비타민E 등도 풍부하다. 이들은 모발을 구성하거나 두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 성분들이다.


다만 이미 진행되고 있는 탈모를 억제하거나, 이를 치료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검은콩이 탈모를 유발하는 물질을 억제하거나 탈모 자체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검증된 근거가 없다. 또 검은콩뿐만 아니라 모든 콩류에 탈모 진행을 막는 효과도 밝혀진 것이 없다.

◇머리 아침보다 밤에 감고, 흡연 삼가야

탈모 개선을 위해선 두피 건강을 위해 머리를 아침보다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 외출 후 하루 동안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꼼꼼히 씻어내는 것이 탈모 개선에 도움 되기 때문이다. 너무 오래 머리를 감으면 샴푸 속 화학 성분이 두피를 자극할 수 있어 머리 감는 시간은 5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또 머리 말릴 때는 찬바람을 이용해 두피까지 충분히 말린다. 뜨거운 바람을 사용하면 두피가 건조해질 수 있다. 드라이기를 사용할 경우 두피와 모발에 직접 닿지 않도록 머리에서 30cm 정도 거리를 두면 좋다. 담배는 두피로 공급되는 혈류량을 줄이며 탈모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금연해야 한다.

비오틴이나 비타민B군, 철분 등을 섭취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비오틴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 생성을 촉진해 모발을 굵고 강하게 만들어준다. 비오틴은 주로 ▲호두 ▲오리고기 ▲콩 ▲견과류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또 비타민B9는 모발 세포와 관련이 있어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비타민B12는 적혈구 생성에 관여해 모낭의 건강을 유지해 준다. ▲녹황색 채소 ▲버섯류 ▲생선 등이 대표적인 비타민B군 식품이다. 한편 철분이 부족하면 두피와 모낭에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철분을 얻기 위해서는 ▲동물의 간 ▲달걀노른자 ▲견과류 등을 섭취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