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뇌전증·영아 연축 치료제 ‘사브릴정’ 영업자 회수 진행
신은진 기자
입력 2023/07/17 10:00
한독은 주성분 비가바트린 일부에서 티아프리드 성분이 검출된 원인에 대해 "이탈리아 소재 주성분 제조원에서 티아프리드를 제조 후 동일한 제조설비로 비가바트린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이전에 제조한 티아프리드 성분이 제조설비에 미량 남아 이행(carryover)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수절차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실제 ‘티아프리드’의 최고 검출량은 1일 노출 허용량인 200㎍/day 미만으로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식약처에 보고했다.
식약처는"‘사브릴정500mg이 영아에 주로 사용되는 점을 고려해 사전예방적 차원의 영업자 회수를 실시토록 하는 한편, 의‧약사와 소비자에게는 제조번호와 사용기한을 확인해 사용 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은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브릴정500mg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등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즉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