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건강잇숏] 무플보다 악플? 아닙니다… 악플, 절대 적지 마세요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23/07/07 17:06
악플 하나, 선플 하나 중 더 강력한 힘을 내는 건 악플입니다. 호주 퀸즐랜드대 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 교수는 비난이 칭찬보다 4배나 더 강력하다고 밝혔죠. 우리 뇌는 부정적인 의견에 더 민감하도록 진화됐기 때문입니다. 원시시대, 다른 동물보다 신체가 약한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위험 신호를 빠르게 알아채야만 했습니다. 비난은 뇌의 관점에서 자신의 존재 자체가 위협받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마치 과거 곰 등을 만났을 때처럼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죠.
반면 칭찬은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는 아니라서 비난보단 약한 영향력을 띠게 됩니다. 비난받을 때 느낀 부정적인 감정은 심지어 뇌에 오래 저장됩니다. 위협을 받으면 편도체 영역이 자극된 후,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 시상하부, 기억 중추인 해마 그리고 감정을 조절해 이성적인 생각을 하게 하는 전전두엽까지 여러 신경세포 자극으로 이어집니다. 동시다발적으로 뇌의 여러 부분이 활성화되면서 장기 기억으로 이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