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반복되는 잇몸 출혈, 효과적으로 멈추는 방법 3

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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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잇몸 출혈은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별일 아니라고 방치했다간 치은염으로 발전해 잇몸 뼈까지 상할 수 있다. 효과적으로 잇몸 출혈을 막는 방법을 소개한다.

◇비타민C 복용
잇몸 출혈은 대부분 치아에 남아있는 세균과 그 세균이 만들어낸 염증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체내 염증 수치를 줄여주는 비타민C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 미국 워싱턴 치과대 필립 후조엘 교수 연구팀은 미국인 8210명의 데이터와 6개국 15개의 임상 시험에서 발표한 114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다음 잇몸 출혈, 장기 출혈, 망막 출혈이 혈류의 낮은 비타민C 수치와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를 근거로 비타민C 섭취를 늘리면 잇몸 출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클로르헥시딘 사용
세균을 효과적으로 없애기 위해 살균제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잇몸 출혈을 유발하는 세균을 제거하는 데는 클로르헥시딘 가글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단, 과용하면 타액 산성화, 세포 손상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시중에 출시된 0.1~0.2% 농도의 클로르헥시딘은 한 번에 15mL 정도만 머금고 30초~1분가량 가글하는 게 올바른 사용법이다. 하루 2번 이상 사용하거나, 열흘 이상 연달아 사용할 경우 치아나 혀가 착색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클로르헥시딘은 소독약으로 널리 쓰이는 ‘포비돈 요오드’와 달리 치아와 점막에 일정 시간 달라붙어 효과를 내므로 자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스케일링
잇몸 세균이 계속해서 살아남는다면 덩어리져 치태를 형성한다. 치태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고 입안에 며칠 이상 방치되면 석회화가 진행돼 단단한 치석으로 변한다. 치석은 더 많은 세균을 부른다.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 프리보텔라 같은 세균이 모여들어 염증과 출혈을 일으킨다. 치석이 부착되면 잇몸은 검붉은 색으로 변하고 탄력이 없어지며 냄새가 난다. 치석은 일반적인 양치질로는 없애기 어렵다. 스케일링은 초음파로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인데 당장은 치석이 제거되면서 피가 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잇몸 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