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박수홍, 눈에 '이 병' 발생했지만 간신히 수술 면해… 증상 어떻길래?
이해나 기자 | 정소원 인턴기자
입력 2023/05/15 15:42
방송인 박수홍(53)이 최근 망막열공 진단을 받았지만, 다행히 수술을 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박수홍 아내 김다예는 자신의 SNS에 "많은 분이 남편 건강 걱정해주셨는데요. 다행히 눈 망막은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아서 수술을 피할 수 있었답니다"라며 박수홍 눈 건강 소식을 전했다. 박수홍이 진단받은 망막열공이란 어떤 질환일까?
◇노화나 근시로 망막 찢어져 구멍 생겨… 방치하면 망막 박리
망막열공이란 망막이 찢어지면서 구멍이 생긴 질환을 말한다. 망막은 안구의 가장 안쪽에 있는 세포막이다. 사물에서 반사되는 빛이 맺히는 곳이기 때문에 우리 눈의 필름이라고 할 수 있다. 망막열공 증상으로는 통증, 출혈, 시력저하 등이 있다. 우리 눈 내부에는 젤리와 같은 질감의 유리체가 채워져 있는데, 노화나 근시로 유리체가 액체로 변하면서 망막을 잡아당겨 망막열공이 발생한다. 보통 노화가 주된 원인이지만 젊은 층에서도 장시간 스마트폰과 전자기기 사용을 하면 고도 근시가 돼 망막열공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상에서 눈 비비는 행위도 망막열공을 유발할 수 있다. 인위적으로 눈에 압력을 가하면 유리체박리가 강제로 발생할 수 있고, 더 세게 비비면 망막열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장기간, 강하게 눈을 비비는 아토피 환자들의 망막박리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도 있다. 망막열공이 오래 지속되면 망막이 아예 분리되는 망막박리로 이어질 수 있다. 망막박리란 망막에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시세포 기능이 점차 떨어져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병이다. 많이 진행되면 눈에 검은 반점 같은 게 떠다니는 듯한 비문증이나 시야에 플래시가 터지듯 번쩍이는 불빛이 보이는 광시증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수술 없이 레이저 치료
망막열공이 발견됐지만 망막박리로까지 악화되지 않은 초기에는 수술 없이 레이저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레이저 망막 광응고술을 고려할 수 있다. 찢어진 부분에 레이저를 쐈을 때 생기는 상처가 치유되면서 더 이상의 박리를 막는 원리다. 시야가 가려지거나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느끼는 단계라면 망막박리가 많이 진행된 것으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수술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공막돌륭술(scleral buckling) 과 유리체 절제술(pars plana vitrectomy)을 선택해 치료할 수 있다. 공막 돌륭술이란, 안구 대부분을 싸고 있는 공막에 실리콘 스펀지나 밴드를 대서 열공(구멍)을 막고 눈을 눌러줌으로써 안구 내벽으로부터 분리된 망막을 재유착시키는 수술을 말한다. 유리체 절제술은 눈에 세 개 이상의 구멍을 뚫고 그 구멍을 통해서 기구를 집어넣은 뒤 혼탁해진 유리체를 제거하고 가스나 실리콘 오일을 채워 넣음으로써 망막을 재유착시키는 수술이다. 전문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연령과 직업, 망막박리가 발생한 위치와 정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판단한다.
지난 13일 박수홍 아내 김다예는 자신의 SNS에 "많은 분이 남편 건강 걱정해주셨는데요. 다행히 눈 망막은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아서 수술을 피할 수 있었답니다"라며 박수홍 눈 건강 소식을 전했다. 박수홍이 진단받은 망막열공이란 어떤 질환일까?
◇노화나 근시로 망막 찢어져 구멍 생겨… 방치하면 망막 박리
망막열공이란 망막이 찢어지면서 구멍이 생긴 질환을 말한다. 망막은 안구의 가장 안쪽에 있는 세포막이다. 사물에서 반사되는 빛이 맺히는 곳이기 때문에 우리 눈의 필름이라고 할 수 있다. 망막열공 증상으로는 통증, 출혈, 시력저하 등이 있다. 우리 눈 내부에는 젤리와 같은 질감의 유리체가 채워져 있는데, 노화나 근시로 유리체가 액체로 변하면서 망막을 잡아당겨 망막열공이 발생한다. 보통 노화가 주된 원인이지만 젊은 층에서도 장시간 스마트폰과 전자기기 사용을 하면 고도 근시가 돼 망막열공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상에서 눈 비비는 행위도 망막열공을 유발할 수 있다. 인위적으로 눈에 압력을 가하면 유리체박리가 강제로 발생할 수 있고, 더 세게 비비면 망막열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장기간, 강하게 눈을 비비는 아토피 환자들의 망막박리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도 있다. 망막열공이 오래 지속되면 망막이 아예 분리되는 망막박리로 이어질 수 있다. 망막박리란 망막에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시세포 기능이 점차 떨어져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병이다. 많이 진행되면 눈에 검은 반점 같은 게 떠다니는 듯한 비문증이나 시야에 플래시가 터지듯 번쩍이는 불빛이 보이는 광시증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수술 없이 레이저 치료
망막열공이 발견됐지만 망막박리로까지 악화되지 않은 초기에는 수술 없이 레이저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레이저 망막 광응고술을 고려할 수 있다. 찢어진 부분에 레이저를 쐈을 때 생기는 상처가 치유되면서 더 이상의 박리를 막는 원리다. 시야가 가려지거나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느끼는 단계라면 망막박리가 많이 진행된 것으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수술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공막돌륭술(scleral buckling) 과 유리체 절제술(pars plana vitrectomy)을 선택해 치료할 수 있다. 공막 돌륭술이란, 안구 대부분을 싸고 있는 공막에 실리콘 스펀지나 밴드를 대서 열공(구멍)을 막고 눈을 눌러줌으로써 안구 내벽으로부터 분리된 망막을 재유착시키는 수술을 말한다. 유리체 절제술은 눈에 세 개 이상의 구멍을 뚫고 그 구멍을 통해서 기구를 집어넣은 뒤 혼탁해진 유리체를 제거하고 가스나 실리콘 오일을 채워 넣음으로써 망막을 재유착시키는 수술이다. 전문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연령과 직업, 망막박리가 발생한 위치와 정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