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살빼려고 아침 달리기 계획했다면 '이것' 챙기세요
신은진 기자 | 도움말=대전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종엽 교수
입력 2023/05/15 06:00
◇'너 자신을 알라' 체력 파악부터
달리기 운동을 결심했다면, 일단 자신의 체력 수준부터 파악해야 한다. 기록이나 완주에 집착하다간 건강이 오히려 악화할 수 있다. 무리한 달리기 운동은 무릎과 심장에 부담을 준다. 자신의 체력을 충분히 인지하고, 달리는 속도는 천천히 올려야 한다.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지나치게 빠른 다리기, 장거리 달리기는 무릎과 발목 부상의 지름길이다.
체력을 파악했다면, 통풍이 잘 되는 옷과 발이 편한 운동화를 챙겨보자. 달리기를 하면 체온이 높아지므로, 체내 열이 발산할 수 있도록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게 좋다. 운동복은 광선을 반사할 수 있는 흰색과 통기성이 있는 결이 촘촘한 것을 추천한다. 크기는 자신의 몸보다 조금 커서 헐렁한 것이 좋다.
신발 역시 통풍이 잘 되는 편안한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 최대한 자주 신어 발이 편하다는 느낌이 드는 신발을 선택해야 부상을 피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양말은 발목 보호를 위해 목이 긴 것을 추천한다.
◇수분·염분 섭취는 필수
달리기를 할 때는 갈증이 나지 않아도 물을 마셔야 한다. 우리 몸은 체온이 상승하면, 적정 체온 유지를 위해 땀 배출이 많아지는데, 땀을 통해 체내 수분과 함께 염분과 칼륨 등의 전해질이 소실되기 때문이다. 갈증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탈수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물은 목이 마르기 전에 미리 마셔야 한다.
수분과 염분을 동시에 빠르게 보충하려면 스포츠음료를 추천한다. 스포츠음료는 수분과 당분을 함께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당분은 나트륨과 함께 수분을 더 빨리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 당분이 8% 이상 함유된 스포츠음료는 당분이 장시간 위에 남게 되므로 위경련이나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