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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는 되지만, 마라톤은 효과 없어‥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 이성준 헬스조선 인턴기자

러닝이나 마라톤 같은 달리기 운동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 사랑받는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달리기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요령 없이 운동할 경우 효과가 없고 심지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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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달리면 오히려 건강 해쳐
미국 미주리주 캔사스시티 성루가병원의 제임스 오키프 박사팀은 50~74세 사이의 과거 3년간 5회 이상 마라톤을 완주한 기록이 있는 성인 남성 102명과 마라톤을 하지 않는 남성 102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마라톤을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반상심근섬유증이 있을 확률이 세 배가 됐다. 또한, 2년간의 추적조사 결과 관동맥 심장병에 걸릴 확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키프 박사는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 효과가 나타나는 운동량에 상한선이 있다”며 “마라톤이나 장거리 자전거 경기 같은 극도의 지구력 운동을 지나치게 하면 심장기능이 손상되기 쉽다”고 말했다.

◇적절하게 달리면 수명연장 효과
그러나 적절하게 강도를 조절해 달리기 운동을 한다면 장수할 수 있다. 미국 UCLA 메디컬센터  라비 데이브 박사팀이 20~100세의 남녀 52,626명을 15년간 추적 조사해 분석한 결과 달리기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9%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비 박사는 “달리기 운동의 건강 효과는 확실하다”며 “단, 달리기 운동의 장수 효과를 최대로 보기 위해서는 요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달리기 운동은 1주일에 32km 정도의 주행거리를 넘지 말아야 한다. 시속 8~11.2km (1km를 5.4분~7.5분)보다 빠르게 뛰지 않는다. 1주일에 2~5회 이내로 횟수를 정해 뛴다. 이 상한선을 초과해 달리면 장수의 효과가 없어지고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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