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운전 중 ‘당 떨어지면’ 사고 위험도… 어떻게 대처할까?

김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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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 상태가 반복되면 우리 몸이 저혈당에 익숙해져 ‘저혈당 무감지증’이 올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저혈당 증상이 잦은 당뇨병 환자는 운전을 조심해야 한다. 저혈당 전조 증상을 느끼지 못해 운전 중 의식을 잃을 수 있다. 당뇨 환자가 평소 운전 중 지켜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전조증상 없이 바로 의식 잃기도
저혈당 상태가 반복되면 우리 몸이 저혈당에 익숙해져 ‘저혈당 무감지증’이 올 수 있다. 저혈당 무감지증은 혈당이 70mg/dL 이하로만 낮아져도 생기던 저혈당 증세가 50~60mg/dL 이하로 떨어져도 나타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저혈당이 와도 환자가 인지하지 못 해, 당 보충이 이뤄지지 않아 의식 저하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저혈당 무감지증이 있는 당뇨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혈당이 30mg/dL 아래로 떨어져 실신·혼수상태에 빠지는 위험이 5배 높다.

◇장거리 운전이라면, 알람 설정해 증상 확인해야
장시간 운전이나 업무 등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이 저혈당에 빠지는 것조차 모르는 일이 생긴다. 그러므로 3시간에 한 번씩 알람이 울리도록 휴대전화 알람을 설정해 보자. 알람이 울렸을 때만이라도 한 번씩 잠시 숨을 돌리면서 혹시 배고픈 것은 아닌지, 어지럽지 않은지 자신의 증상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평소에 먹는 약이나 인슐린 주사로 혈당을 조절하고 있으면 빈속에 운전에 나서지 말고, 반드시 요기를 한 뒤에 운전대를 잡아야 갑작스러운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다. 차 안에 사탕과 당분이 든 음료 등 간식을 미리 준비해 두자. 자가 혈당측정기를 차에 비치해 저혈당 유사 증상이 나타날 때는 차를 세우고 즉시 체크해야 한다.


◇혈당 측정 성실히 해야
저혈당이 잦은 사람은 저혈당이 오는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혈당을 유발한 원인을 알았다면 이를 개선해 혈당이 70mg/dL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평소 정해진 시각에 식사하고 운동하고 약을 복용해 저혈당 상태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다.

저혈당 증상이 나타났다면 간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당을 빠른 속도로 올릴 수 있는 ▲과일 주스나 콜라(반 잔) ▲사탕(3~5알) ▲각설탕(4~5개) ▲꿀(1스푼) 정도가 적당하다. 이 때 당 외에 다른 성분이 함유돼 체내 흡수 속도를 늦추는 간식은 권하지 않는다. 섬유질이 많은 과일이나 지방이 포함된 빵이나 초콜릿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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