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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로 '장거리 운전' 할 거라면, 3가지 기억하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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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에 취약한 사람은 자동차 앞 좌석에 타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꽉 막히면서 올해는 국내 여행지들이 각광받고 있다. 모든 이동 수단이 그렇겠지만, 특히 자동차 여행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발생할 수 있다. 단시간 한꺼번에 고속도로로 향하는 차량 때문에 정체가 생겨 예상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기도 하고, 가다 서기를 반복하다 보면 밀려드는 피곤함에 순간 긴장감을 잃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대전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종엽, 신경과 김도형 교수의 도움말로 건강한 자동차 여행을 위한 팁을 알아본다.

손소독제·손소독 티슈 준비해야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기관 위치를 미리 알아두는 게 안전하다. 특히 만성질환자가 있다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이동 동선 내 응급의료기관에 어디 있는지 파악해둬야 한다. 마스크는 출발할 때 쓰고 나가는 것 외에도 인원수대로 여분을 충분히 준비하고, 휴대용 손소독제와 손소독 티슈를 별도로 구비해 차 안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이동 중간에 차량 내에서 수시로 손소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등받이 90도로 세우고, 엉덩이는 밀착
정체된 도로 위에서는 운전방법이 단조로워 피로가 가중되고, 자칫하면 졸음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휴게소나 고속도로 졸음쉼터 등에서 2시간마다 차를 세워두고 10분 이상 휴식하는 게 좋다. 운전자를 위한 간단한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차에서 내려 범퍼에 한쪽 다리를 올려놓고, 상체를 다리 쪽으로 굽힌 채 15초 동안 멈추기를 교대로 반복하면 된다. 차내에서는 운전석에서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은 천장까지 손을 뻗는 동작을 되풀이하거나 양어깨를 귀까지 끌어올렸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 임종엽 교수는 “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운전하면 엉덩이가 운전석과 떨어져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등받이를 90도로 세우고 엉덩이를 뒤로 밀착시킨 자세에서 운전대 상단을 잡았을 때 팔이 쭉 펴진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페달을 밟을 때는 무릎이 다 펴지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라"고 했다. 또한 에어컨 바람보다는 창문을 열어 자연 바람을 마시는 것이 탁한 차내의 공기로 인한 졸음 유발을 방지한다.

멀미 나는 사람은 앞 좌석에 타야
멀미가 날 때는 앞 좌석에 앉는 게 좋다. 차의 흔들림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벨트나 단추 등 신체에 압박을 주는 것을 느슨하게 풀고 심호흡을 하면서 주위 경치를 바라보면 좋다. 차를 타기 전에는 과식과 음주를 삼가고, 차 안에서 장시간 스마트폰을 보거나 책을 읽는 등 시선을 한곳에 집중시키는 행동은 피한다. 잠을 자거나 멀미약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멀미약은 전정기관의 기능을 둔화 시켜 멀미를 예방한다. 김도형 교수는 “먹는 멀미약은 승차 30분 전에 복용하고, 붙이는 멀미약은 최소 출발 4시간 전에 붙여야 한다”며 “다만 붙이는 멀미약은 만 7세 이하 어린이나 임신부, 녹내장 혹은 배뇨장애,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에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멀미약에는 예방 효과만 있다는 점.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뒤늦게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다. 한편, 멀미가 났을 때 최선의 응급처치법은 차에서 내려 편히 드러누워 차가운 공기를 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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