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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지려는 건데… 운동만 하면 생기는 두통, 왜?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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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할 때 두통이 생긴다면, 수분·당을 충분히 보충해 줘야 한다. 운동 양과 강도는 서서히 늘려야 한다./게티이미지뱅크
운동만 하면 이상하게 머리가 아픈 사람이 있다. 다시 운동을 하고 싶지 않을만큼 심한 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운동이 너무 하기 싫어서 생긴 꾀병이 아니냐고 할 수 있으나, 실제로 운동을 하고 나면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운동 중 또는 운동 후 두통은 평소에 근육을 많이 쓰지 않은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했을 때 많이 발생한다. 갑자기 근육을 사용하면 근육은 긴장을 하게 되고, 긴장감이 뇌근육까지 전달돼 두통이 생기는 것이다.

또다른 원인으로는 전해질의 불균형과 혈당수치의 갑작스런 변화가 있다. 운동을 하면 땀을 흘리게 돼 탈수가 일어나고, 짧은 시간에 당을 소비하면서 혈당 수치는 낮아진다. 갑자기 달라진 몸의 상태는 뇌 신경에 영향을 줘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다행히 운동으로 인한 두통은 해결책이 있다. 운동 전 후에 이온음료와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보충을 해 탈수를 막는 것이다. 운동 중에도 틈틈히 물을 마시고, 정제 포도당 등 당분을 섭취하는 일도 도움이 된다.

운동 강도를 서서히 높여가는 일도 중요하다. 맨손체조나 걷기 등 아주 가벼운 운동으로 운동을 시작하고, 두통이 느껴지지 않는 정도로 서서히 운동 양과 강도를 늘려가면 된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은 필수다.

운동만 하면 머리가 아프다고 운동을 피해선 안 된다. 운동을 아예 하지 않으면 오히려 두통이 생길 수 있다. 가벼운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통증을 줄이는 엔도르핀, 엔케팔린 등의 호르몬을 분비하므로 두통을 완화하는 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