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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살 많은 사람, 근육도 약해진다

이해나 기자 | 정소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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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에 지방이 많이 쌓일수록 근육 밀도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복부에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은 근육 밀도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의대 연구팀은 6년간(2002~2005년, 2008~2011년) 19~72세 1145명을 대상으로 복부 지방과 근육 밀도와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척추 컴퓨터단층 촬영(CT), 내장지방조직(VAT)과 근육밀도 측정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복부 지방이 많을수록 근육 밀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년 동안 복부 지방이 가장 많이 축적된 남성과 여성 모두 근육 밀도가 복부 지방이 없는 사람보다 각각 지방량 100㎤ 증가 당 0.302kg/㎤​, 0.476kg/㎤​씩 최대치로 낮아졌다.


연구팀은 복부 지방이 많아질수록 근육 세포 안에 지방이 채워지면서 근육 밀도가 감소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근육 밀도가 감소하면 뼈도 약해질 수 있다. 뼈는 근육에 의해 자극을 받아 밀도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보스턴대의대 더글라스 키엘 박사는 "특히 중년 남성들은 복부에 내장지방이 쌓이기 쉬운데, 내장지방이 쌓이면 근육과 뼈가 모두 약해져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임상내분비학 및 대사(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