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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지난 14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캡처
손축구아카테미 손웅정 감독이 지난 14일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다.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손흥민의 안와골절 부상 후 비화를 공개했다. 손웅정 감독은 “(손흥민이)월드컵 출전을 위해 수술 날짜를 최대한 당겨달라고 했다”며 “부기를 빼기 위해 잠자는 시간만 빼고 계속 얼굴에 얼음찜질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 얼음찜질은 고강도 운동 후 또는 골절 등 부상을 당했을 때 부기를 빼고 근육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얼음찜질을 하면 부상 부위 혈관이 수축돼 혈류가 감소하고 신진대사 또한 둔화돼 부기가 빠진다. 손흥민 역시 예상보다 부기가 일찍 빠지면서 일정을 앞당겨 수술 받을 수 있었다. 수술 후 기자회견장이나 훈련장에서도 계속해서 부상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는 모습이었다.


얼음찜질을 통해 부종이 줄어들면 관절 가동범위를 넓힐 수 있고, 염증 반응이 감소하면서 통증이 줄고 회복도 빨라진다. 특히 ▲손목·발목을 접질렸을 때 ▲멍이 들었을 때 ▲부상 부위가 부었을 때 ▲타박상을 입었을 때 얼음찜질을 하면 효과가 좋다.

얼음찜질 효과를 높이려면 부상을 당한 후 15분 이내에 시행해야 한다. 30~40분 간격으로 10~15분, 하루 3회~5회가 적당하다. 손상 정도가 심한 경우 이보다 길게 얼음찜질이 필요할 수 있지만, 가급적 2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얼음이 피부와 직접 닿으면 환부 조직이 손상되거나 동상 위험이 있으므로, 얼음팩을 수건, 옷 등으로 한 번 감싼 뒤 사용하도록 한다. 찜질 후 피부가 빨개지거나 감각이 없어지면 찜질을 멈추고, 1~2일 찜질했음에도 효과가 없고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혈관질환, 국소빈혈, 냉알레르기, 동상 등을 앓고 있는 환자는 얼음찜질을 삼가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