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눈 처지는 안검하수, 의외의 원인이…

김서희 기자

▲ 안검하수가 고혈압, 당뇨병, 또는 비만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눈꺼풀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안검하수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생기는 질환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안검하수는 고혈압, 당뇨병, 또는 비만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당뇨병 환자, 안검하수 발병 위험 높아
당뇨병이 있으면 안검하수 발병 위험도가 증가한다. 안검하수의 후천적 원인은 주로 퇴행성이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안과 우경인 교수팀은 5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안과 검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2만2832명 중 눈 수술이나 갑상성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외부 요인이 없는 평균 55.1세 성인 1만728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나이에 따라 안검하수가 생기는 원인을 비교·분석했다. 분석 결과, 참가자의 13.5%에서 눈꺼풀 처짐이 확인됐다. 해당 현상은 나이의 증가에 비례했는데 40대에 5.4%였던 유병률은 50대에 곱절 이상인 11.6%로 증가했다. 60대에서는 19.8%가, 70대 이상은 10명 중 3명꼴(32.8%)로 눈꺼풀 처짐이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눈꺼풀 처짐 형상은 나이 외에도 다른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참가자들의 체질량 지수를 비교 조사한 결과, 눈꺼풀 처짐 그룹(24.3%)이 그렇지 않은 그룹(23.9%)보다 비만(BMI 25 이상)에 더 가까웠다. 또 고혈압(40.1% vs. 23.6%)과 당뇨병(16.6% vs. 8.7%) 유병률도 눈꺼풀 처짐 그룹에서 훨씬 더 높았다.

◇식단과 운동 병행해야
당뇨병 환자가 안검하수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혈당을 열심히 관리하는 방법밖에 없다. 혈당을 정상적으로 유지돼야 안검하수를 비롯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혈당을 낮추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생활 습관의 개선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섭취 열량을 줄이는 식사 조절이 필수다. 또한, 체중의 5%만 감량해도 당뇨병 예방 가능성이 30~50% 높아진다.

유산소와 저항성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에는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이 있다. 저항성 운동은 근력을 이용해 무게나 저항력에 대항하는 운동이다. 역기나 웨이트 장비를 이용한 웨이트 트레이닝이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운동을 중등도 강도로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 내내 실시하는 게 가장 좋다. 음식을 먹을 때는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되 과식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아침밥은 반드시 챙겨 먹고, 되도록 집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게 좋다. 덜 짜고, 덜 달고, 덜 기름지게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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