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유재환, 32kg 뺐지만 요요… 비만보다 더 큰 문제는

강수연 기자

이미지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8일 방송된 ENA 예능 ‘효자촌’ 2회에서 ‘폭풍 먹방’ 모습으로 패널들의 걱정을 샀다. /사진=ENA 방송화면 캡처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8일 방송된 ENA 예능 ‘효자촌’ 2회에서 ‘폭풍 먹방’ 모습으로 패널들의 걱정을 샀다.

유재환은 장을 보기 전, 카페에서 커피 두 잔과 함께 빵을 먹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장을 보는 도중엔 시식코너에서 떡갈비, 빵, 떡 등을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유재환은 지난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건강한 집’에 출연해 “2년 전 몸무게가 100kg가 넘었었을 때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과민성대장증후군, 고지혈증, 고혈압, 고혈당 등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후 다이어트를 해 32kg를 감량했지만, 다시 살이 찌는 요요 현상이 찾아온 것. 유재환이 끊임없이 음식을 흡입하는 모습을 본 패널들은 놀라움과 함께 우려를 표했다.

요요현상은 단순히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것에서 문제가 그치지 않는다. 특히 요요현상을 반복적으로 겪으면 비만 이외 다른 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 주의해야 한다.

암, 당뇨병, 담석증 등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에 따르면 인위적이고 급격한 체중감량과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면 근육은 줄어들고, 반대로 지방이 많이 증가하기 때문에 비만과 관련된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요요현상이 오고 줄어든 근육이 빠진 자리를 지방이 채우게 되면서 인슐린 저항성도 높아져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담석증도 주의해야 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를 할 땐 담낭의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요요현상이 와 살이 다시 찌면 담즙을 배출해서 콜레스테롤을 대사시키는 담낭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콜레스테롤 담석이 잘 생길 수 있다.

요요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체중감소를 위한 다이어트는 피해야 한다. 원푸드다이어트, 단식, 초저열량 식단은 요요현상이 생길 위험을 높인다. 한 달에 2~3kg을 감량하고, 6개월에 체중의 10% 정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 운동 병행도 중요하다. 운동은 근육량을 유지해주고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켜줘 정상식이로 돌아왔을 때 요요현상 발생을 막아준다. 평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계단을 걸어 다니는 등 생활 속에서 운동량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