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눈 앞에 날파리가 보여요… 그냥 지내다 보면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10/14 22:00
눈 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아서 날파리증이라고도 불리는 비문증.
날파리처럼 보이는 작고 검은 형체가 시야에 떠다니다가 쳐다보려고 하면 시선을 따라 시야를 가로지르며 날아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보이는 모양은 다양해서 반점이나 원형으로 보일 수 있고 실이나 거미줄 모양으로 나타날 수도 잇다. 밝은 하늘을 볼 때는 수가 많아보이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사라져버리기도 한다.
비문증은 50대 이상에서 70%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눈 노화 현상이다. 대부분 문제가 없지만, 갑자기 시야 중심에 많은 수의 부유물이 떠다니기 시작하면 안과에 내원해 망막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비문증은 왜 나타날까?
우리 눈의 내부는 유리체로 채워져있다. 유리체는 무색의 투명한 젤리 모양으로 생긴 콜라겐 조직이다. 나이가 들수록 유리체는 약화되고 부피가 줄어든다. 이 때 주름이나 덩어리가 생기면서 미세한 혼탁을 만들게 된다. 이렇게 혼탁하게 변한 유리체 조각이 눈속을 부유하면서 만들어낸 증상이 비문증이다. 근시가 심한 경우에는 이러한 변화가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도 생길 수 있다.
◇치료해야 될까?
시야에 나타나는 검은 형체의 크기가 지나치게 커서 시야 중심을 가리는 정도가 아니라면 치료하지 않아도 되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충격파 레이저로 부유물을 작게 부수거나 흐트러뜨리는 치료를 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치료는 망막 손상 위험도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최은영 교수는 “비문증은 대부분 노화 현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시야 중심에서 사라지거나 연해져 눈에 잘 띄지 않게 변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갑자기 시야 중심에 많은 수의 부유물이 떠다니기 시작하면 병원에 가야 한다. 망막 조직이 미세하게 찢어진 것일 수 있기 때문. 망막이 아예 떨어져나가는 망막박리까지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찢어진 부분을 빨리 레이저로 치료해야 한다. 망막박리는 눈 응급 질환으로 시야의 일부분이 커튼을 친 듯이 가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최은영 교수는 “시력이 떨어질 정도로 뿌옇게 비문증이 생겼다면 유리체에 발생한 출혈이나 염증 때문일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날파리처럼 보이는 작고 검은 형체가 시야에 떠다니다가 쳐다보려고 하면 시선을 따라 시야를 가로지르며 날아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보이는 모양은 다양해서 반점이나 원형으로 보일 수 있고 실이나 거미줄 모양으로 나타날 수도 잇다. 밝은 하늘을 볼 때는 수가 많아보이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사라져버리기도 한다.
비문증은 50대 이상에서 70%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눈 노화 현상이다. 대부분 문제가 없지만, 갑자기 시야 중심에 많은 수의 부유물이 떠다니기 시작하면 안과에 내원해 망막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비문증은 왜 나타날까?
우리 눈의 내부는 유리체로 채워져있다. 유리체는 무색의 투명한 젤리 모양으로 생긴 콜라겐 조직이다. 나이가 들수록 유리체는 약화되고 부피가 줄어든다. 이 때 주름이나 덩어리가 생기면서 미세한 혼탁을 만들게 된다. 이렇게 혼탁하게 변한 유리체 조각이 눈속을 부유하면서 만들어낸 증상이 비문증이다. 근시가 심한 경우에는 이러한 변화가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도 생길 수 있다.
◇치료해야 될까?
시야에 나타나는 검은 형체의 크기가 지나치게 커서 시야 중심을 가리는 정도가 아니라면 치료하지 않아도 되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충격파 레이저로 부유물을 작게 부수거나 흐트러뜨리는 치료를 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치료는 망막 손상 위험도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최은영 교수는 “비문증은 대부분 노화 현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시야 중심에서 사라지거나 연해져 눈에 잘 띄지 않게 변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갑자기 시야 중심에 많은 수의 부유물이 떠다니기 시작하면 병원에 가야 한다. 망막 조직이 미세하게 찢어진 것일 수 있기 때문. 망막이 아예 떨어져나가는 망막박리까지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찢어진 부분을 빨리 레이저로 치료해야 한다. 망막박리는 눈 응급 질환으로 시야의 일부분이 커튼을 친 듯이 가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최은영 교수는 “시력이 떨어질 정도로 뿌옇게 비문증이 생겼다면 유리체에 발생한 출혈이나 염증 때문일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