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자려는데 다리가 따끔, 간질… '이 병' 때문입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8/08 20:30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잘 때 다리를 움직이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아져 계속 다리를 움직이게 된다. 이 때문에 수면장애로 이어지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대한수면학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5.4%가 하지불안증후군을 겪는다. 하지불안증후군 주요 원인은 체내 도파민 호르몬 불균형, 철 결핍으로 추정되고, 말초신경병증, 콩팥병, 갑상선기능 이상으로 생길 수도 있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이상 증상을 자신의 '체질'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약을 먹으면 빠르면 일주일 내 개선될 정도로 경과가 좋아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게 좋다.
보통 도파민 양을 늘리거나 도파민 활성도를 높이는 약을 쓰며,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철분을 보충하거나, 감각신경 활성도에 관여하는 약을 쓰기도 한다. 철 결핍, 말초신경병증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해당 원인을 치료하면 증상이 나아진다.
평소에는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명상 등으로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게 좋다. 몸을 과도하게 움직이거나 술을 마시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