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이유 없이 다리 '따끔'… 자해까지 유도하는 위험한 병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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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따끔거리고 간지러워 잠에 들지 못하는 사람은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몇 가지 질환이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하지불안증후군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가 간지럽거나 따끔거리는 등 이상 감각이 느껴져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고통이 극심해 환자의 자해(自害)​ 위험이 2배 이상으로 올라간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팀이 하지불안증후군 진단을 받은 2만4179명과 하지불안증후군이 아닌 14만5194명을 조사한 결과,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자해 위험이 2.7배로 더 높았다. 우울증, 불면증 등 정신질환 여부를 보정한 상태에서 도출된 결과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거나 시도할 위험이 2.8배로 높다는 미국 예일대 의대 연구 결과도 있다.

실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잘 때 다리를 움직이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아져 계속 다리를 움직이게 되는데, 이 때문에 수면장애로 이어지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대한수면학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5.4%가 하지불안증후군을 겪는다.

하지불안증후군 주요 원인은 체내 도파민 호르몬 불균형, 철 결핍으로 추정되고, 말초신경병증, 콩팥병, 갑상선기능 이상으로 생길 수도 있다.

고통이 심한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약을 먹으면 빠르면 일주일 내 개선될 정도로 경과가 좋다. 보통 도파민 양을 늘리거나 도파민 활성도를 높이는 약을 쓰며,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철분을 보충하거나, 감각신경 활성도에 관여하는 약을 쓰기도 한다. 철 결핍, 말초신경병증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해당 원인을 치료하면 증상이 나아진다.

스트레스는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악화하기 때문에 명상 등으로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게 도움이 된다. 몸을 과도하게 움직이거나 술을 마시는 행위는 증상을 악화할 수 있어 되도록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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