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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바로 달리면 왜 '옆구리' 아플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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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바로 운동을 하면 옆구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사 후 충분한 소화가 이뤄지기 전 바로 달리기 등의 운동을 하면 옆구리가 당기는 경우가 많다. 이유가 뭘까?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운동 후 혈류와 호흡량 변화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음식물을 먹을 때는 소화기관으로 혈류가 몰리고, 운동할 때는 골격근계로 혈류가 몰린다. 만약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 바로 운동을 하면 골격근계로 갑자기 혈류가 몰려 소화가 잘 안되면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운동으로 늘어난 호흡도 문제다. 운동으로 갑자기 호흡이 많아지면 횡격막, 흉복근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갈비뼈 아래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뱃속 복막이 자극받아 통증이 생긴다는 연구도 있다. 복막은 뱃속에 있는 위·소장·대장 등을 둘러싼 얇은 막이다. 운동할 때는 장기와 복막 사이 마찰이 생겨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식사 후에는 위장이 부푼 상태여서 복막과 마찰 면적이 넓어져 통증을 더 쉽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운동 중 배가 아프면 참으면 안 된다. 참을수록 통증은 더 심해지고, 방치하면 소화장애, 어지럼증, 구토, 설사가 생길 수도 있다. 배가 아프다면 바로 휴식을 취하고 숨을 깊게 들이마셔야 한다. 복식 호흡으로 복부 근육을 충분히 늘려주는 것도 좋다. 그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한편, 식사 후 2~3시간 동안 충분히 소화시킨 뒤 운동하면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식사 후 운동을 앞두고 있다면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운동 전 가볍게 스트레칭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