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식전 VS 식후, 몸 상태에 맞는 운동 시간대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이미지

비만 환자는 식전 운동을, 당뇨병 환자나 위(胃)질환자는 식후 운동을 권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가오는 새해 목표로 운동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운동 시간대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좋다. 건강 상태에 따라 권하는 운동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이다.

비만·과체중, 식전 운동 권장
비만하거나 과체중이면 식사 전 운동이 좋다. 공복에는 저혈당 상태다. 이때 운동을 하면 탄수화물로 구성된 혈당을 이용하지 않고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소모하는 비율이 높아진다. 실제 식사 전과 후 각각 운동을 한 뒤 지방 연소량을 측정했더니, 식사 전에 하는 운동이 식후 운동보다 평균 33% 더 지방을 태웠다는 영국 연구 결과가 있다. 운동을 하면 과식을 막아, 체중 감량을 돕는 효과도 있다. 한 시간 정도 운동한 직후에는 체온이 상승하고 피로물질이 나와 식욕이 줄어든다.

위(胃)질환자, 식후 운동 권장
당뇨병, 위식도 역류질환, 소화불량 환자는 식사 후 운동하는 게 좋다. 당뇨병 환자는 공복시간이 길어진 상태에서 운동하면 저혈당 위험이 높다. 저혈당이 발생하면 어지럼증이나 떨림, 심하면 혼수상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혈당은 식후 2시간째 가장 높아지므로, 이때 운동하는 것을 권한다.

위식도역류질환이나 소화불량이 있어도 식후 운동이 좋다. 식사 후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넘어가는 30분간 약한 강도로 운동하면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는 역류 방지 효과를, 소화불량 환자는 소화기 운동을 돕는 효과가 있다. 단, 중강도 이상 운동은 하지 않는다. 소화가 자 안 되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가벼운 산책이나 약한 강도의 실내자전거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