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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비 맞으면 정말 머리카락 빠질까?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 김소연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04/25 16:42
많은 사람이 비가 오면 가장 먼저 정수리부터 막는다. 어릴 적부터 들어온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가 빠진다’는 속설 때문이다. 그러나 이 속설은 사실이 아니다. 산성비(수소이온 농도 5.6 미만인 비)를 맞는 것이 탈모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산성비의 산도는 탈모를 유발할 정도로 높지 않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비의 평균 수소이온농도(pH)는 4.9로 약 산성비에 해당한다. pH는 숫자가 낮을수록 산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놀랍게도 샴푸의 산성도는 평균 pH 3 정도로 산성비보다 산성이 강하다. pH는 숫자 1이 10배의 차이를 뜻하므로 샴푸는 빗물보다 약 10~100배 더 산도가 높은 것이다. 만약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가 빠진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샴푸를 사용하는 사람은 모두 대머리여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산성비의 여부를 떠나 비를 맞고 난 후에는 머리를 깨끗이 감고 꼼꼼히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빗속의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이 두피의 각질과 엉키면 두피의 통풍을 방해하고 습도를 상승시킨다. 두피는 습할수록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따라서 예기치 못하게 비를 맞았다면, 최대한 빨리 두피를 씻어내고 꼼꼼히 건조해야 한다.
산성비의 산도는 탈모를 유발할 정도로 높지 않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비의 평균 수소이온농도(pH)는 4.9로 약 산성비에 해당한다. pH는 숫자가 낮을수록 산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놀랍게도 샴푸의 산성도는 평균 pH 3 정도로 산성비보다 산성이 강하다. pH는 숫자 1이 10배의 차이를 뜻하므로 샴푸는 빗물보다 약 10~100배 더 산도가 높은 것이다. 만약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가 빠진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샴푸를 사용하는 사람은 모두 대머리여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산성비의 여부를 떠나 비를 맞고 난 후에는 머리를 깨끗이 감고 꼼꼼히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빗속의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이 두피의 각질과 엉키면 두피의 통풍을 방해하고 습도를 상승시킨다. 두피는 습할수록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따라서 예기치 못하게 비를 맞았다면, 최대한 빨리 두피를 씻어내고 꼼꼼히 건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