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생명까지 위협하는 고혈압 다스리기… '혈관 청소부 HDL'에 주목하라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4/13 08:54
혈압 잡으려면 콜레스테롤 관리 필수
꾸준한 운동으로 '착한 HDL' 높여야
콜레스테롤은 혈압과 함께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공동정범이다. 콜레스테롤은 혈압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혈관을 좁고 막히고 딱딱하게 만든다. 혈관 내막 안으로 침투한 콜레스테롤이 계속 쌓이면 플라크가 형성되고 혈관은 좁아지고 딱딱해진다. 심장은 좁아진 혈관을 통해 더욱 센 압력으로 혈액을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더욱이 콜레스테롤은 혈압을, 혈압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악순환을 반복하기도 한다. 따라서, 혈압 조절을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혈압 조절과 콜레스테롤 조절에 동시에 도움을 주는 '열쇠'는 무엇일까? 바로,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HDL이다. HDL은 혈관 막힘의 주범인 LDL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혈관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혈관 내막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이나 몸 밖으로 내보내는 혈관 청소부의 역할을 한다.
HDL 수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은 하루 30분 주 3회 이상 실시하되,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모두 포함하는 게 좋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HDL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된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HDL 수치를 개선하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이다. 쿠바 국립과학연구소에 따르면,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매일 20㎎씩 4주간 꾸준히 섭취했을 때 HDL 수치는 29.9% 상승했다. 또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20㎎을 12주간 섭취했을 때 수축기혈압이 7.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