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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뭇한 팔꿈치, 다시 하얘지려고 ‘이렇게’ 하는 건 피해야…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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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뭇한 팔꿈치를 하얗게 만들려고 레몬을 문지르거나 때를 미는 건 피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이 따뜻해지면서 겉옷 안에 반팔을 입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팔꿈치가 거뭇한 사람들은 고민이다. 옷이 가벼워질수록 신경은 더 쓰인다. 팔꿈치가 거뭇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없애는 건 가능할까?

팔꿈치, 무릎처럼 툭 튀어나온 부위의 피부는 두껍다. 다른 물체와 부딪칠 가능성이 많아 뼈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또 관절이 접히는 부위라 주름 역시 많다. 피부가 두꺼운 곳은 진피층에서 멜라닌 색소가 쌓여 색소 침착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또 피부가 주름져있으면 반복적으로 접혔다 펴지면서 쉽게 건조해진다. 피부가 건조하면 각질이 벗겨지고 쌓이는 것이 반복되며 색이 변한다. 특히 팔꿈치에는 건조함을 막아주는 피지선이 다른 부위보다 적다.

레몬을 문지르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레몬의 산성이 각질을 녹이고 비타민 C의 미백 기능이 피부를 하얗게 만든다는 건 속설이다. 오히려 산성을 띠는 레몬이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때를 미는 것 역시 상처를 마찬가지다.

팔꿈치나 각질이 많이 쌓여 있다면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각질을 제거하는 게 도움 된다. 단 이때도 지나친 각질 제거는 피한다. 1~2주에 한 번 정도가 적절하다. 미백연고나 미백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러한 미백 기능성 제품은 색소침착이 일어난 피부에서 멜라닌 색소의 합성과정에 작용해 색소가 올라오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턱을 괴거나 누울 때 팔꿈치로 몸을 받치는 자세는 팔꿈치 피부에 마찰력을 늘려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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