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뜻함을 느끼고,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여성청결제를 잘못 사용하면 피부 병변, 작열감, 소양증, 성교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성 청결제를 올바르게 선택하고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여성 청결제를 선택할 때는 약산성 제품을 택해야 한다. 여성의 질은 약산성을 유지할 때 질 내부의 세균 침입과 증식을 막을 수 있는 가장 건강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전승주 교수는 "여성 청결제는 질 내 산성도(정상: pH 3.8~4.5)와 정상 질 내 세균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알칼리성 비누나 바디워시를 사용해 세정할 경우, 질 내 산성도가 깨져 각종 여성질환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거품형 여성 청결제가 더 좋다는 속설에 대해 전승주 교수는 "거품 형태가 젤 형보다 사용하기 편해 선호하는 여성들이 많으나, 거품 형태가 여성의 질 건강에 더 좋은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학적인 근거가 없다"며 "중요한 것은 제형이 아닌 제품의 산성도"라고 말했다.
여성 청결제 사용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 청결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스펀지나 거품 망 보다는 손으로 부드럽게 세정하는 것이 좋다. 세정 성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깔끔하게 씻어낸 후, 자극이 적고 부드러운 타월로 톡톡 두들겨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전승주 교수는 "외음부를 하루에 두 번 이상 씻는 것은 외음부의 건강한 균이 줄어들어 감염의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며 "하루 한 번만 샤워를 통해 세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