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마돈나도 택한 건강 간식 '○○' 의외의 효능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서희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01/05 15:27
새해를 맞아 체중 감량 중인 사람들은 되도록 간식을 피하기 마련이다. 당분과 칼로리 걱정 탓에 대체 간식을 찾기도 하는데, 이때 팝콘이 대안책이 될 수 있다. 실제,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가 팝콘 다이어트를 통해 단기간 체중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팝콘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포만감 유지해 다이어트 도움
팝콘은 옥수수 등 가공되지 않은 통곡물로 만들어진다. 통곡물은 쌀이나 밀 등 정제된 곡물에 비해 몸에 좋다. 또한, 위에서 차지하는 부피가 커 포만감을 느끼게 해 과식을 방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단, 영화관에서 파는 염분과 칼로리가 과다한 팝콘은 오히려 다이어터에겐 독이 될 수 있다. 국내의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대용량 팝콘 세트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330.9mg로 1일 섭취 기준치(2000mg)의 16.5%에 달했다. 또한, 팝콘에 기름이 추가되면 칼로리와 지방이 2배로 늘어난다.
◇풍부한 섬유질로 변비 예방
팝콘은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미국농무부(USDA)에 따르면 팝콘 1컵당 약 1.15g의 섬유질이 함유돼 있으며, 이는 일일 섬유질 요구량의 10~15%를 충족한다. 또한,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팝콘은 하루 권장량의 10~19%를 제공하는 '좋은 공급원'으로 간주된다. 팝콘에 들어 있는 섬유질은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섬유소로, 소화기 건강에 좋고 규칙적인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된다. 또한, 팝콘에 많이 들어 있는 섬유질을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한다.
◇과일보다 많은 폴리페놀 함유
팝콘은 건강에 좋은 항산화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미국화학학회(AC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팝콘에서 발견되는 폴리페놀의 양은 1인분당 최대 300mg으로, 1인분당 160mg을 함유하고 있는 과일의 약 2배다. 특히, 팝콘의 껍질이 폴리페놀과 섬유질의 농도가 가장 높다. 또한, 버터나 소금을 첨가하지 않은 팝콘을 먹으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