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팝콘으로 만든 얼굴, 도넛·케이크보다 지방 많을까?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1/27 14:53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팝콘으로 만든 얼굴'이라는 게시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팝콘으로 만든 얼굴'이라는 글에는 실제 팝콘으로 만든 얼굴을 찍은 사진이 첨부돼 있다. 포르투갈에 사는 한 남자의 작품으로 알려진 이 사진에는 팝콘을 활용해 만든 코끼리·원숭이·푸들·고양이 등 다양한 동물들의 얼굴이 보인다. 이 남자는 팝콘을 종이 위에 올려놓고 그 부근에 펜으로 그림을 그려 작품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 중에는 특히 '팝콘이 맛있겠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실제 팝콘은 트랜스지방이 많은 식품 중 하나로 꼽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사를 보면 팝콘의 트랜스지방 함유량은 100g당 11g으로 쇼트닝·마가린(14.4g)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팝콘 밑으로는 도넛(4.7g)·튀김용 냉동감자(3.5g)·케이크(2.5g)·초콜릿가공품(2.1g)·감자튀김(2g) 순이었다.
전문가는 "팝콘은 부드러움과 구수함을 더하기 위해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쇼트닝이나 마가린 같은 인공경화유로 튀겨낸다"며 "영화를 보면서 순식간에 해치워버리는 팝콘 한 움큼은 권장 지방량을 훌쩍 넘는다"고 말했다.
또한, 팝콘은 당지수(GI)가 매우 높다. 당지수가 높은 식품은 체내에 섭취된 음식물을 빠른 속도로 소화·흡수하여 혈당치를 급격히 올리므로 특히 당뇨병 환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